20170903 : 빈.. 클림트의 <키스>를 다시 만나다..
사실.. 이곳에 온 이유는 단 하나..
클림트의 <키스>를 다시 보기 위해서다..
2004년에 왔을 때 경비원의 매서운 감시의 눈을 피해 살짝 사진 한장 담고는..
마음에만 담아왔던 그 작품을..
우선 그 전에 다른 작품들을 천천히 둘러본다..
가끔 설명들을 찬찬히 들여다 보기도 하면서..
모.. 아는 작품은 거의 없다.. ㅎ
출입구..
저리로 나가면 정원과 하궁이 나온다..
궁 자체도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기에..
복도와 천장도 예사롭지 않다..
언젠가부터..
일체의 사진 촬영을 금하던 미술관이나 박물관들이..
플래쉬만 사용하지 않으면 자유롭게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촬영을 막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정책 변경이라고 생각한다..
작품을 봤을 때 감동을 사진으로 오래 담아둘 수도 있고..
다만, 자기 카메라의 플래쉬를 끄는 방법조차 모르는 사람들은 쫌.. -.-
여전히 비가 뿌리고 있다..
오~ 드디어 아는 그림이 나왔다..
프랑스의 자크 루이 다비드의 <성 베르나르 협곡을 넘는 나폴레옹>..
저 인물이 나폴레옹이라는 건 알았는데..
작가나 제목은 몰랐다.. ㅎ
너무 영웅적으로만 묘사된 거 같긴 하지만..
인물은 인물이니까.. ^^
이 홀에서 1945년 오스트리아 주권회복 조약이 조인되었다고 한다..
오스트리아인들에게는 정말 역사적인 장소..
정말 화려하다..
샹들리에도 웅장하고..
파노라마 사진을 위로.. 옆으로 담아봤다.. ^^
이것은 금박지..? ㅎ
남성의 눈빛이 그리 간절하게 느껴지지 않는걸..? ㅋ
드디어..
<키스> 앞에 섰다..
2004년과는 달리..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시 위치도 달라졌다..
그때는 전시장 한가운데 있었는데..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작품 앞에 모여있다..
물론 주변에 다른 작품들도 많고..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 <쥬디스>도 좋아한다..
다시 <키스>..
그때그때 다르겠지만..
2004년에 왔을 때보다는 사람들이 덜 모여있는 거 같다..
앞에 서서 멍~하니 쳐다보는 사람들도 없고..
너무 사진들만.. 그것도 인증샷만 담는 거 같아서 좀 씁쓸하기도..
다른 작품들도 감상하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오.. 체스키 크롬로프에서 에곤쉴레 박물관을 못갔었는데..
여기서 보는구나..
이 작품이 <키스>만큼 유명한 쉴레의 <포옹>..
전구라서 운치는 좀 떨어지지만 빨~간 색이 예뻐서..
그 옛날에는 정말 촛불을 켜두었을까?
비가 그치지는 않은 것 같지만..
우산은 필요없을 거 같다..
자.. 작품들이 얼마 안남았다~
계단을 내려오는 틈틈이 창문 통해 담아보는 정원..
모네의 작품도 있네..
음.. 이건 내가 밴프 버밀리온 호수에서 찍은 사진과 비슷한걸?
(여기를 참고..)
자.. 이제 정원으로 나가볼까?
2004년에 왔을 때처럼 황량하지 않아 보여서 다행이다.. ^^
정원 둘러보고 하궁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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