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나가라
20120307 : 파업 38일차.. 함량 미달 인간들..
20120307 : 파업 38일차.. 함량 미달 인간들..
2012.03.07월요일에 회사에 나가보니 외벽 기둥에 큼지막한 현수막들이 내걸렸다.. '문화방송을 곧 정상화시키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고마움을 잊지 않겠습니다' 아니 회사가 미쳤나? 사장이 정신을 차렸나? 드디어 파업이 끝나나? 생각하다 현수막 맨 아래를 본 순간 실소가 터졌다.. 'MBC 경영진 일동' 두둥~~~ 시청자들에게 드리는 말씀의 주체가 '문화방송'이 아니라 '문화방송 경영진'이다.. 허.. '회사 문화방송의 약속'이 아니라 사장 이하 '경영진 개개인의 (사적인) 약속'이다.. (그나저나 시청자들께 드리는 말씀이면 '올림'이나 '배상' 정도는 써줘야지 않니? ㅍㅎ) 회사를 대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자들이, 그래서 신나게 칼을 휘두르고 있는 자들이 회사 이름을 팔지 않고 굳이 자기들 개인 의지를 현수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