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03 : 성도에서 구채구로..
20120103 : 성도에서 구채구로..
2012.01.23어쩌다 새해 벽두부터 오게 된 중국.. 사실 난 여행지로서 중국을 좋아하지 않는다.. 언어도 음식도 청결함도.. 무엇 하나 마음에 들지 않기에.. (편견인가..) 그래도 구채구만은 꼭 한번 가보고 싶었기 때문에 이번 여정이 많이 기대가 되었다.. 비록 추운 겨울철이지만.. ^^ 성도행 아시아나항공의 스케쥴은 최악이다.. -.- 성도 도착시간은 밤 11시 20분, 출발시간은 자정이 넘어서다.. 어제 밤 늦게 도착한 호텔.. 급하게 잠자리에 들었다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호텔이 이른바 신도시에 위치해 있었다.. 무슨 민속촌처럼 꾸며놓은 유흥가인 것 같다.. 저 뒤로 보이는 꼬인 건물은.. 나중에 보니 성도 방송사 건물이더라.. 조식을 먹고 풀지도 않은 짐을 다시 들고 나온 로비.. 새해를 맞아 붉은 등이..
호우시절..
호우시절..
2009.10.17많이 알려진 아래 포스터보다 위의 포스터가 두 사람의 감정을 더 잘 표현한 것 같다.. 春夜喜雨 봄날의 기쁜 비 杜 甫 好雨知時節 좋은 비는 시절을 알고 當春乃發生 봄이 되니 내리네 隨風潛入夜 바람 따라 밤을 타고 들어와 潤物細無聲 소리 없이 촉촉히 만물을 적시네 野徑雲俱黑 구름이 낮게 깔린 들은 어둡고 江船火獨明 강 위의 배만 불빛을 비치네 曉看紅濕處 새벽이 되어 붉게 젖은 곳을 보니 花重錦官城 금관성에 꽃들이 활짝 피었네 * 아래 해석이 더 자연스러운 거 같기도 하다.. 봄 밤 내리는 비를 기뻐하다 좋은 비는 내려야할 때를 아니 봄을 맞이하여 만물이 자라나게 하는구나. 바람 따라 한밤 조용히 내리니 가늘게 만물을 적시면서 소리없도다. 들길은 시커먼 구름만이 가득하니 강 위 배들의 등불이 유독 밝게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