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8 : 아이슬란드 여행.. 아퀴레이리..
이제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이자 아이슬란드 제2의 도시인 아퀴레이리로 간다..
후사비크에서 85번 도로를 타고 달려오면 1번 링로드와 다시 만나게 된다..
우회전해서 쭉~ 달려가면 아퀴레이리..
1번 링로드에 올라선지 얼마 안되어 왼쪽으로 호수가 나타난다..
오후 3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여유가 많기에 잠시 차를 세워본다..
이런 벤치는 정말 흔하다..
다음 아이슬란드 여행 때는 꼭 이런 곳에서 커피 한잔 하리라.. ㅎ
강한 바람에 물결이 일지만 않았으면..
꽤 멋진 반영이 보일 거 같은 호수다..
저기 차가 지나가는 길이 내가 그동안 달려왔고 또 달려갈 1번 링로드..
한 30여분을 더 달려갔을까..
드디어 아퀴레이리가 보인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길다는 에이야피요르드 안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이렇게 바로 맞은 편에 보이지만 한참을 돌아가야 한다..
그래도 간만에 대도시를 만나니 은근 반갑다..
주민이 무려 18,000명이란다.. ^^
엄청난 바람을 맞으며 파노라마도 한컷 담아본다..
왼쪽으로 쭉 달려가면 피요르드가 거의 끝나는 지점에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다리가 나온다..
오른쪽으로는 피요르드가 바다까지 쭉~ 이어지고..
내가 머물 호텔은 피요르드를 바로 마주보고 있었다..
네비게이션이 조금 헷갈리게 안내를 해서 잠시 헤맸다는.. ㅎ
중심가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었지만..
작은 도시에서 그 거리는 무의미하다..
짐을 풀고 시내 구경을 나서본다..
6시가 조금 못된 시간..
무거운 D700은 내려놓고 GM1에 14-42를 물리고 가볍게 나선다..
호텔 앞 길이 아퀴레이리에서 가장 번화하다는 하프나르스타이티와 연결된다..
버스 정류장도 보이고..
왼쪽에 이런 분수(?)도..
이게 제일 번화한 거리?
사람이 없을 뿐이다.. ㅎ
이렇게 나무로 만든 양이 아무렇지 않게 길거리에 서있다..
정말로 번화한(?) 거리에 도착..
아퀴레이리의 랜드마크..
아퀴레이리키르캬가 등 뒤에 자리잡고 있다..
아퀴레이리키르캬
아퀴레이리의 랜드마크이자 가장 유명한 건물로 레이캬비크의 할그림스키르캬를 만든 건축가 구드욘 사무엘손이 설계하여 두 교회가 형제 같은 느낌이 든다.
외관은 아이슬란드의 주상절리를 형상화하였으며 내부는 소박하면서도 간결한 아름다움이 넘친다.
이 교회의 자랑은 3300개의 파이프를 가진 웅장한 오르간과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창인데 특히 재단 뒤편 중앙에 있는 한장의 스테인드글라스 창은 1940년 독일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영국의 코번트리 대성당에서 가져온 것으로 유명하다.
교회는 여름 시즌에만 일반에게 개방되는데 월~목요일은 오전 10시~오후 7시, 금요일은 오전 10시~오후 4시, 일요일은 오후 4시~7시까지 개방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개방 시간이 자주 변경되고 교회에 특별한 행사가 있으면 개방하지 않는다.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어 교회 앞 계단에서 바다와 그림 같은 도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출처 : 아이슬란드101
계단을 천천히 올라가 본다..
오늘은 교회가 개방되어 있어야 할텐데..
중간쯤 이런 벤치도 있다..
물과 불의 나라라는 아이슬란드에는 없을 것만 같은 화사한 꽃들이 펴있다..
저 아래 오른쪽 호텔 건물에 숙박하는 관광객들이 버스에서 내리고 있다..
교회에 가까워졌다..
저 멀리 항구와 피요르드가 내려다 보인다..
아쉽게도 교회는 닫혀있다..
오늘이 화요일이고 아직 6시도 안된 시간이니 책에 따르면 개방시간인데..
무슨 특별한 일이 있나보다..
외부 모습만 열심히 담아볼 수밖에..
교회 뒤쪽으로 쭉 올라가면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식물원이 있다는데..
조금 올라가다 그냥 큰 길로 나왔다..
그동안 계속 자연 속에서 지내왔으니 오늘은 도시를 충분히 즐겨보자.. ㅎ
가는 길이 너무 예쁜 벤치 발견..
조금 위쪽으로 올라가 본다..
오른쪽으로 가면 병원이 있나보다..
다시 항구쪽으로 걸어내려 가면서 주변 주택을 둘러보니..
정원을 아주 예쁘게들 꾸며놓았다..
항구쪽으로 가까이 내려왔는데..
여전히 사람이 없다.. ㅎ
극장도 있고..
형형색색 가게도 있고..
정말 간만에 보는 횡단보도도 있고..
시청 앞 화단도 있는데..
사람들이 없다.. ㅋ
그리고 이 원통형 건물은 2010년에 오픈한 문화센터 HOF..
다양한 공연과 전시, 컨퍼런스를 위한 공간이란다..
건너편 건물벽에 그래피티..
수준이 높지는 않다.. ㅎ
HOF 안내판..
입구에 전시되어 있던 사진들 중에 얼음동굴 사진..
겨울에 아이슬란드에 오면 만날 수 있겠지..
이제 저녁을 먹어야할 시간..
스시 테이크아웃 집인가 보다..
여기저기 꽃들이 장식되어 있는게 화사하다..
벌써 단풍인가..
교회 앞 사거리로 돌아왔다..
저녁시간이 되어서인지 아까와는 달리 사람들이 꽤 많다..
스마트폰과 패드로 이것저것 검색 중이신 노부부..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최근 가장 핫하다는 레스토랑 NOA로 결정..
거리가 좀 있어 차를 가져가려다 그냥 천천히 걸어가기로 했다..
주택가를 지나 도착한 레스토랑..
정말 세련되고 깔금한 분위기가 아주 편안~한 분위기였다..
오늘의 생선요리와 맥주로 만족스러운 저녁 마무리~
알딸딸한 기분으로 바다 앞에 섰다..
자글자글한 사진을 보니 D700을 가져오지 않은게 아쉽다..
저 멀리 조명을 밝힌 아퀴레이리키르캬..
레스토랑 쪽..
저 뒤로 쭉~ 가면 공항이 나온다는..
레이캬비크의 선보이저와 같은 느낌의 조형물..
주변 도로가 정비 중이어서 좀 어수선했다..
선보이저처럼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을텐데..
언덕 위의 아퀴레이리키르캬..
밤에 보니 또 색다르다..
노출을 좀 조정하니 나아보인다..
다시 교회 앞 사거리로..
낮에 올라갔던 계단을 다시 올라가 본다..
9시가 다된 시간..
그래도 도시라고 이 시간에도 살짝 깨어있다.. ^^
그냥 호텔로 돌아가기 아쉬운 맘에 맥주 한잔 더 하러 들어간 펍에서..
이번 여행 처음이자 마지막인 도촬을..
미모도 미모지만..
애교가 어마어마했다..
앞의 남자분 정신 못차렸을 듯.. ㅋ
맥주까지 즐기고 호텔방으로 돌아와 침대에 쓰러졌다..
여행이 막바지에 가까워지면서 피곤은 더 쌓여가고..
아침까지 그야말로 죽은 것처럼 잠들었다는.. ㅎ
여행 여섯째 날이 마무리되었다..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20150909 : 아이슬란드 여행.. 글라움베어에서 흐라운포사르 가는 길..
20150909 : 아이슬란드 여행.. 글라움베어에서 흐라운포사르 가는 길..
2016.02.06 -
20150909 : 아이슬란드 여행.. 글라움베어..
20150909 : 아이슬란드 여행.. 글라움베어..
2016.01.31 -
20150908 : 아이슬란드 여행.. 후사비크..
20150908 : 아이슬란드 여행.. 후사비크..
2016.01.30 -
20150908 : 아이슬란드 여행.. 고다포스..
20150908 : 아이슬란드 여행.. 고다포스..
2016.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