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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적지는 그리오타이아우라는 작은 온천동굴..


미드 <왕좌의 게임>에 나온 곳이라는데..

사실 나는 전혀 안본 드라마이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찾아가는 것은 아니다..

(역사물.. 그것도 피가 난무하는 건 정말 싫다.. ㅎ)


그곳에 가기 앞서..

크라플라에서 나와 링로드를 만나 우회전해 산을 넘어가면..

뮈바튼 네이처 바스로 좌회전해 들어가는 길을 조금 앞두고 오른쪽으로 하늘빛 호수를 만나게 된다..

뮈바튼 호수는 아니고.. 온천수를 임시로 보관하는 목적의 인공호수가 아닌가 싶다..

(뮈바튼 네이처 바스의 물과 같은 빛이니.. 너무 뜨거운 온천수를 살짝 식혀서 공급하는게 아닐까?)


물빛이 너무 예뻐서 차를 세우고 카메라를 들고 나섰는데..

날파리들이 장난 아니다.. ㅎ



물빛과 하늘빛이 닮았다..



저쪽에서 뜨거운 물이 콸콸~ 쏟아지고 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 본다..




물은 아주 맑다..






오른쪽 위에 날벌레의 흔적.. ㅋ





물을 살짝 만져볼까 하다가 말았다.. ^^






저곳에서 뜨거운 온천수가 쏟아져 나온다..

발전과 온천..

이곳에서는 고마운 물일 것이다..







차로 돌아가다 파노라마 한장..




그렇게 호수의 빛깔을 담고 그리오타이아우로 향했다..

네이처 바스로 들어가는 갈림길을 지나 조금 더 뮈바튼 호수 쪽으로 가다가 860번 도로로 좌회전해 들어가면 된다..


차들이 몇대 서있는 것을 보니 저곳인가 보다..

나즈막한 입구를 몸을 숙이고 들어가니 김이 솔솔 피어오르는 온천동굴이 나타난다..





그리오타이아우


레이캬흘리드 남쪽에 있는 작은 온천 동굴, 그리오타이아우는 과거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온천지였으나 1975년부터 1984년 사이 있었던 세번의 크라플라 폭발 이후 온천수 온도가 섭씨 60도까지 올라가는 바람에 온천욕을 즐기기에는 너무 뜨거운 온천이 되었다.

지금은 45~50도 정도로 온도가 조금 떨어져 다시 온천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지만 온천욕보다는 따끈한 물에 발을 담그고 여행의 피로를 푸는 사람들이 많다.

동굴 속 온천수는 뮈바튼 네이처 바스의 온천수에 비해 훨씬 맑고 짙은 푸른빛을 띠어 눈부시게 아름답다.

또한 이 동굴은 유명한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 3의 다섯번째 에피소드 'Kissed by Fire'를 촬영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출처 : 아이슬란드101


책의 설명처럼 발을 담그고 온천을 느껴보는 사람들이 있다..






책에서 언급한 장면을 유튜브에서 찾아봤지만..

정확하게 그 장면이 아닌 건지 이곳처럼 보이지는 않더라는..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두군데 있기에 다른 쪽으로도 들어가 본다..

신발을 벗고 온천에 담궈볼까 하다가 귀찮음에 그만 두었다.. ㅎ





여성 둘이서 열악한 카메라로 서로 사진을 찍어주던데..

내가 찍은 사진을 전해줄까 했는데 다음 일정이 급했는지 바로 나가버리더라는.. ㅎ






아주 편하게 쉬고 있던 두 남자..






동굴 안에서 나와 위쪽으로 올라가 본다..

이곳에서 마주한 풍경이 더 멋지다..



이렇게 갈라진 틈 아래로 온천동굴이 생긴 것이겠지?



뒤를 돌아보니 이곳으로 오는 길..

860번 도로에서 살짝 오른쪽으로 들어오게 된다..



고프로를 가지고 열심히 촬영하던 동양 청년..



저~ 멀리 뮈바튼 호수 쪽..

화산 지형 위로 펼쳐진 하늘과 구름이 멋지다..






원근감이 있어 보이기에 조리개를 열어봤는데..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이제 다시 뮈바튼 호수 쪽으로 출발한다..



다음 목적지는 '신들의 폭포'라는 이름을 가진 고다포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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