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7 : 아이슬란드 여행.. 흐베리르..
데티포스를 나와 흐베리르로 향한다..
도중에 오른쪽으로 너무 멋진 풍경이 펼쳐져 차를 세우고 싶었는데..
마침 차를 세울만한 공간이 있는 곳을 지나쳐(아니면 길가에 그냥 위험하게 세워야 해서..) 그냥 흐베리르로 향했다..
(하지만 데티포스를 다시 보러 가는 길에 잠시 차를 세우고 담아보았다는.. ^^)
내일 돌아볼 예정인 크라플라로 가는 이정표가 오른쪽으로 보이고 잠시 뒤..
왼쪽으로 황량한 주황빛 산이 보이고..
그 앞에 관광버스를 비롯해 꽤 많은 차들이 서있다..
흐베리르다..
조심스레 차를 세우고 문을 여니 유황 냄새가 코를 찌른다.. ㅎ
발 아래가 부글부글 끓고 있는 불의 땅으로 걸음을 옮겨본다..
쉭쉭~ 소리를 내며 수증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그 역동적인 모습을 소리와 함께 담아두려 동영상으로 담아보았다..
아이슬란드의 다른 풍경들도 마치 지구가 아닌 것 같긴 했지만..
이곳의 풍경은 정말 화성이나 달 같은 외계행성인 것만 같다..
흐베리르
나우마피아를 산의 자락에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활동이 활발한 지열 지대 중 하나인 흐베리르가 있다.
넓고 황량한 오렌지색 들판에는 뜨거운 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수많은 분기공과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머드풀, 오묘한 색의 미네랄 침전물로 빛나는 웅덩이 등이 곳곳에 흩어져 있어 마치 달 표면을 걷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
주차장에서 조금 걸어가면 지열 지대에 대한 설명이 붙어 있는 나지막한 전망대가 있고 트레일로 내려가면 웅덩이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출처 : 아이슬란드101
이국적이다 못해 외계행성 같은 이곳을 천천히 걸어본다..
엄청난 기세로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
이 밑은 마그마로 부글부글 끓고 있다는 얘기이겠지..
언제 분화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ㅎ
이게 유황 같은 미네랄 침전물들이겠지?
냄새는 고약해도 빛깔은 예쁘다..
저 위로 걸어올라가면 또 다른 풍경을 마주할 수 있겠지만..
난 시간이 모자란 여행자일 뿐.. -.-
화성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해도 믿을 듯..
아.. 거기는 구름이 없나? ㅎ
아주 위로는 못가지만 조금만 올라가 보기로 했다..
저 주전자 같은 것 왜 있는 걸까?
아주 살짝(^^;;) 올라온 곳에서 뒤를 돌아 내려다 본다..
멀리 왼쪽으로 보이는 주차장에 차들이 꽤 많다..
부글부글 끓고 있는 머드풀..
게이시르처럼 터져 올라오면..
큰일 나겠지? ㅎ
멀리 보이는 저 길로 산을 넘어가면..
오늘 숙박할 뮈바튼이다..
이 녀석은 제대로 끓고 있다..
이래서 안전로프 안쪽으로 들어가면 위험하다..
이제 오후 3시가 넘어섰다..
원래 예정했던 일정은 이제 뮈바튼 네이처 바스에서 온천을 즐기는 것뿐인데..
바로 들어가기는 조금 애매한 시간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아까 데티포스에서 바로 아우스비르기로 갈 것 그랬나 싶은 생각도.. ㅋ
어쩔까 잠시 고민하다..
다시 데티포스로 가보기로 했다..
864번 도로로 접근해 동쪽에서 봤던 아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라는 서쪽으로 가는 것..
그러러면 온 길을 다시 되돌아가 862번 도로로 접근해야 한다..
열심히 달려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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