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3 : 옐로나이프.. 캐머론 폭포 하이킹..
시내 관광에 이은 두번째 액티비티..
캐머론 폭포 하이킹..
시내에서 한시간 정도를 달려가야 하는 곳인데..
가는 길 좌우로 펼쳐지는 단풍 풍경이 일품이다..
사실 밤에 오로라 빌리지로 갈 때도 같은 길을 달려간다는데..
그때는 아무런 빛도 없는 어둠 속을 달려가니.. ㅎ
차도 여전히 클래시컬하다.. ㅋ
달려가는 동안 처음으로 하이퍼그램을 이용해서 타임랩스를 찍어봤다..
사실 이번 여행을 대비해서 타임랩스를 담을 수 있는 유료 앱까지 질렀는데..
이렇게 편리한 앱이 나오다니.. ㅎ
특히나 삼각대가 없을 때 사용하기는 최고다..
사실 주변에 멋진 풍경이 펼쳐질 때는 차를 세우고 싶었는데..
렌트카로 여행하기 전에는 불가능한 일이겠지..
드디어 하이킹이 시작되는 곳에 도착했다..
그런데 날파리들이 엄청나게 많아서 호흡이 곤란할 지경.. -.-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ㅋ
저렇게 잠시 차문을 열어놓으면 차 안으로 몰려들어간다는..
왕복 2키로 정도 되는 짧은 거리다..
물 하나를 들고 천천히 출발한다..
이 바위가 무려 26억년 전에 생성된 곳이라고 한다..
이 지구가 버텨온 세월에 비하면 정말 우리 인생은 찰나에도 미치지 못하는구나..
험한 구간은 이렇게 계단이 잘 구비되어 있다..
이끼에서도 세월이 느껴지는 듯..
드디어 캐머론 폭포..
옐로나이프의 나이아가라라고 불린다는데..
그건 좀 과장인 듯 하다..
사실 폭포보다는 아래쪽으로 이어지는 강의 풍경이 더 멋지다..
나는 점심에 먹은 스시가 체했는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여기까지만..
더 열심히 가면 저 건너까지 다녀올 수 있는데..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보내주기 위해 아이폰으로도 몇장 담아본다..
돌아오는 길..
여기가 거의 초입인데 'Almost There'라고 적혀있다..
그 왜 등산하느라 힘들 때 '거의 다 왔어~'라고 기운을 북돋아 주는 건 여기도 똑같다.. ㅋ
문제는 신나게 사진을 찍고난 후에..
지난 새벽에 오로라 촬영하느라 ISO를 400까지 올려놓은 상태에서 그대로 찍었다는 걸 깨달았다.. -.-
컨디션이 안좋으니 이런 거도 못 챙긴다는..
아무튼..
오후 4시가 가까운 시간 시내로 출발한다..
오전보다 구름이 더 많아졌다..
오늘 밤 오로라가 제대로 보일지 걱정이다..
그래도 차창 밖 가을 풍경이 멋지다..
도로 공사 구간..
겨울이 오기 전에 마무리해야 하겠지..
중간에 Prosperous Lake에 잠시 내렸다..
다행스럽게 구름이 걷혀가고 있다..
우리가 타고 온 오로라 빌리지 차량..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점심이 체한 탓에 호텔방에서 쓰러져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섰다..
밤에 배고파지면 먹을 곳도 없으니.. ㅎ
그리고 너무나도 멋진 노을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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