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이자 마지막인 오로라 관찰을 앞두고 있는 옐로나이프 3일차..
캐머론 폭포 하이킹을 다녀온 후..
호텔방에서 잠시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다..
무거운 카메라는 방에 두고 아이폰만을 든 채로..
7시 반이 조금 넘은 시간인데 서쪽 하늘이 노을로 물들기 시작하고 있었다..
무언가 굉장한 풍경이 펼쳐질 것만 같은 예감에..
저녁은 제쳐두고 시청 앞으로 걸음을 재촉했다..
시청 앞 프레임 호수 위로 펼쳐진 저녁 노을은..
넋을 놓고 바라볼 수밖에 없을만큼 아름다웠다..
내 손에 카메라가 없다는 것이 너무나 아쉬웠지만..
아이폰으로나마 열심히 사진을 담았다..
그러다 또 멍하니 바라보고..
오로라만큼이나 가슴을 울리는 풍경이었다..
오른쪽 건물이 옐로나이프 시청..
저 곳은 어제 방문했었던 'Prince of Wales Northern Heritage Center'..
Prince of Wales는 물론 영국의 찰스 왕세자..
그의 방문(단지 방문..)을 기념해 이름을 그렇게 붙였다는데 아직도 잘 이해가 안된다.. ㅋ
왼쪽 조형물의 제목은 'United in Celebration'..
여러 부족들이 공존하는 이 지역의 화합을 기원하는 것이겠지..
아래 사진은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임..)
구름 사이로 해가 얼굴을 살짝 드러냈다..
그리고..
손각대로 찍은 타임랩스..
무려 3분을 꼼짝않고 서있었다.. ㅋ
(화질 720P 설정 후 전체 화면 확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