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여 만에 지난 크로아티아 여행 정리를 끝냈다..
나름 기억을 최대한 살려서 적었는데 틀린 부분도 분명 있을 것 같다.. ㅎ
사진이 너무 많아서..
포토웍스에서 일괄 변환을 했기 때문에 색이 좀 이상해진 것도 있을 것이고..
(예전에는 사진을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변환했었는데.. ㅋ)
아무튼..
17박 19일의 일정..
6백만원이 조금 넘는 비용..
그 시간과 돈 이상의 소중한 추억을 얻은 여행이었다..
최대한 여유를 갖자는 일정이었는데..
그 때문에 오히려 막판에는 좀 게을러지지 않았는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 긴 일정에도 미처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아쉬움도 많다..
자그레브에서 내리는 비 때문에 막시미르 공원에 가보지 못했고..
풀라와 로비니에서 올드 타운 밖으로 멀리 나가보지 못했으며..
로비니에서 그리 멀지 않은 모토분에 가보지 못했다..
자다르에서 하루 머물며 석양 속에서 바다 오르간과 태양의 인사를 즐기지 못했고..
스플리트에서 종탑에 올라가보지 못했으며..
두브로브니크의 신시가지에 가보지 못했다..
이렇게..
여행은 늘 아쉬움을 남기고 그리움을 키운다..
이제 또 다른 여행을 꿈꿀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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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동 경로를 간단하게 구글 지도에 표시해 봤다..
네비게이션으로 구체적인 거리와 함께 표시해보려 했는데..
고속도로와 국도를 오가는 옵션을 어찌해야할지 몰라서 걍 직선으로.. ^^
프랑크푸르트 -> 자그레브
자그레브 -> 풀라 -> 로비니 -> 플리트비체
(카를로바치와 리예카는 중간 정류장)
플리트비체 -> 자다르 -> 플리트비체 -> 스플리트
스플리트에서 출발한 블루 케이브 투어
스플리트 -> 두브로브니크
두브로브니크 -> 프랑크푸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