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10 : 첫번째 큐슈 여행기..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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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 가와쿠다리 출발
13:40 - 하선
하우스텐보스에 이은 이번 규슈여행의 두번째 하이라이트.. 야나가와 가와쿠다리..
영화 '도쿄 맑음'에서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지만.. 암튼 배가 출발한다..
영화에서처럼.. 사랑하는 사람의 머릿결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음
좋겠다.. 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ㅎㅎ
수심이 깊지 않으므로(수질은 그닥 깨끗하지 않다.. -.-).. 노를 젓는 것이 아니라 아저씨가
기다란 대나무장대로 바닥을 밀어 배를 전진시킨다.. 코너를 돌 때 좀 힘들어 보이신다.. ㅎㅎ
가와쿠다리는 1시간 10분이 걸린다.. 그동안 아저씨는 주변을 설명해 주고 노래도 불러
주신다.. 못 알아들은 게 태반이지만 '일본스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럼 주변의 풍경을 봐보자.. 온갖 꽃들이 만발하는 봄이면 더욱 아름답다고 한다.. 그때
다시 와볼 기회가 있을까나.. ㅎㅎ
이렇게 따뜻한 음료수를 판다.. 모 배에 따라서는 식사도 주문해서 먹으면서 뱃놀이를 하
기도 한다고 한다..
배가 이 앞을 지날 때쯤 강변에서 사진을 찍어준다.. 원하는 사람은 주소를 기록하면 그
주소로 사진을 보내준다고 한다.. 물론 공짜는 아니다.. ㅋㅋ
배가 다리 밑을 지날 때면.. 아저씨는 저렇게 몸을 낮추셔야 한다.. 새로 짓는 다리도 낮게
만든다며 아저씨가 투덜거리신다.. ㅎㅎ
옛날에 사용하던 그물이라고 한다.. 지금은 그냥 관광용이다.. ^^
아저씨 사진 무쟈게 찍는다.. ㅋㅋ
드디어 70분의 가와쿠다리가 끝이 났다..
헥헥.. 사진올리기 장난이 아니다..
가와쿠다리는 출발한 곳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반대편인 '오하나'라는 곳에
서 끝이 난다..
옛 야나가와 성주의 별장이었다는 오하나라는 곳을 둘러보고, 버스나 택시를 타고 야나가
와역으로 돌아가 열차를 타고 다자이후 텐만구로 가야 한다..
그 전에 점심을 해결해야겠다.. 야나가와의 대표적인 음식은 '우나기세이로무시'라고 불리
우는 장어덮밥이다.. 1일 기행티켓에 할인쿠폰이 들어있는 집도 있었지만 찾기가 어려워
그냥 내가 탔던 배의 사공 아저씨가 추천해준 집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배를 내린 곳에서 바로 올려다 보이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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