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09 : 첫번째 큐슈 여행기.. 1/23
2004년 3월의 유럽여행을 통해, 여행과 사진의 맛을 알게 되었고..
2004년 마지막 달에 새로 장만한 나의 첫 DSLR인 D70을 들고 큐슈로 떠나게 되었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출장이 아닌 여행으로는 처음 찾는 일본이어서.. 준비부터 설렜던 여행이었다..
역시나 옛 홈피에 올렸던 글과 사진들..
당시에 쓰던 포토웍스 스킨이 지금과는 달랐다.. ^^
04:00 - 집에서 차를 몰고 여의도로 출발
04:30 - 여의도에 주차, 공항버스로 인천공항으로 출발
05:40 - 인천공항 도착, 탑승수속 개시시까지 벤치에서 휴식
06:20 - 탑승수속
08:00 - 인천공항 이륙
09:25 - 후쿠오카공항 착륙
드디어 출발일이다.. 그러나..
지난 주말에도 사무실에 나왔었고.. 계속되는 야근에.. 전날은 무리해서 국립극장에
공연을 보러 다녀오는 바람에(그저 공연이라면.. ㅎㅎ).. 새벽 2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못일어나면 어쩌나 싶어 그냥 밤을 새우고 출발해야 하나 싶었는데..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기로 했다..
다행히(^^;) 제시간에 눈을 떴고.. 돌아오는 날 일정을 고려해서 여의도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증권거래소 앞에서 공항리무진을 타기로 했다..
사실, 우리 동네에서 타면 11,000원인데.. 여의도에서 타면 12,000원이다.. 거리는 더
가까운데.. ㅍㅎ
4시 30분을 조금 넘어 첫차가 도착했고.. 1시간 남짓 달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3월 이후 9개월만이다.. 물론, 얼마 전에 어머니 모시러 나온거 빼고.. ㅋㄷ
탑승수속까지는 시간이 좀 남았다.. 일본으로 골프여행을 가는 아저씨들이 잔뜩 나와
있었다.. 하도 시끄러워서 자리를 옮겨 앉아 다시 잠시 눈을 붙였다.. 점점 졸리니 큰일
이다.. -.-a
드뎌 탑승수속.. 나는 부칠 짐이 없기 땜에 따로 수속을 하고 일찌감치 입국장으로 들어
섰다.. 면세점 쇼핑할 일도 없고 해서(해도 넣고 다니는 것이 짐스러워서..) 바로 탑승구로
향했다..
저 비행기를 탄다..
친구와 메시지를 주고받고나서 핸폰을 꺼 가방 깊숙~히 집어넣고.. 비행기에 올랐다..
일찍 수속한 덕인지.. 날개 앞쪽 자리이다..
예정된 8시.. 비행기는 계류장을 떠나 활주로로 향했다.. 실제 이륙시간은 8시 20분경..
비행기가 이륙할 때마다.. 처음 비행기를 타던 초등학교 3학년 때의 그 기분이 떠오르곤
한다..
갑자기 의자에 푹~ 파묻히는 느낌.. 기수를 쳐들고 지상에서 떨어질 때의 그 가슴 철렁한
느낌.. ㅋㅋ
후쿠오카까지의 비행시간은 1시간이 쪼금 넘는다.. 해서, 비행기가 제 고도에 오르면 바로
기내식이 제공된다.. 아침이기에 가벼운 샌드위치.. 맥주도 주지만(삿뽀로 맥주다.. 힝~)..
절대 마셔서는 안되기에.. -.- (사실, 전날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통증을 느껴 통풍이 재발
하나 싶어 무지하게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 여행 내내 악화되진 않았다.. 아니 넘 많이
걸어서 마비되었던 것일까나.. ㅋㄷ)
간단한 아침을 먹고 나니.. 비행기는 어느새 우리나라를 벗어나고 있다..
대마도를 지나 후쿠오카공항에 다가가니.. 해안도시인 후쿠오카가 오른쪽으로 손에 잡힐
듯 내려다 보인다.. 후쿠오카 타워도.. ^^
후쿠오카공항은 시내에서 무지하게 가깝게 자리하고 있다.. 지하철로 두정거장.. ^^
드디어 후쿠오카공항에 착륙을 했다.. 간단한 입국심사를 마치고 공항을 나서 순환버스에
올랐다.. 시내로 들어가는 지하철은 반대편 국내선 터미널 지하에 있기 때문이다..
국내선 터미널에 내려 지하철을 타기 위해 내려가는 길에 현재 온도를 알려주는 간판을
올려다 보니.. 현재 기온 10도씨다.. ^^ (나중에 들어 보니 서울도 무지 따뜻했다고 한다..
쫌 억울했다.. ㅎㅎ)
지하철 입구.. 저리로 내려가서 후쿠오카 시내로.. 정확히는 하우스텐보스행 기차를 타기
위해 하카타역으로 가야한다..
2박 3일의 여행이 시작된다.. 설레임 때문인지 잠도 사라졌다.. ㅎㅎ
ps.
4:3 비율의 사진들은 소니 U20으로 찍은 것이고.. 3:2 비율의 사진은 니콘 D70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비율 구분이 힘들다구요? 흠.. 그렇다면 노이즈가 적고 콘트라스트가 강한 사진들이 D70
이고.. 노이즈가 보이고 밋밋한 사진들이 U20이라고 보시면 될 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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