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13 : 도쿄 -> 로마..
오늘은 모 특별히 적을 일은 없습니다..
하루종일 '비행'만 했으니까요.. ㅎㅎ
비행기는 11:30 JAL이었습니다.. 그런데, 공항에 도착해서 확인해 보니 이태리
국영항공사인 'Alitalia'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code를 share한 비행기편이
었던 거지요..
문제는 JAL과 알리딸리아의 터미널이 틀리기 때문에 우리는 되돌아가던 버스를
다시 불러서 터미널을 옮겨야 했습니다..
남은 엔화를 유로화로 환전하고서 세번째 방문으로 익숙해진, 하지만 요즘
공사가 한창인 나리타 공항을 좀 둘러보구선 드디어 로마를 향해 도쿄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알리딸리아.. 제 시간에 도착하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연발, 연착이 잦다는
악명이 드높은 이태리 국영항공사죠.. ^^
다행히 이날은 제 시간에 출발을 했습니다.. 그리고 로마에는 오히려 30여분
일찍 도착을 했습니다.. 로마 가이드가 당황을 하더군요.. ㅍㅍ
근데, 이 항공사는 기내 승무원이 모두 남자들이더군요.. 그건 좋은데, 왜
그리 불친절한지.. 기내식 내주면서 빵을 떨어뜨려도 미안하단 말 한번 없고,
음식은 툭툭 내려놓고.. -.-
JAL 승객들이 많은 때문인지, 기내식은 일식과 이태리식 두가지였는데.. 저는
당연히 이태리식을 선택했습니다.. 와인 한잔과 함께..
맛은.. 괜찮았습니다.. ^^
특히, 빵과 크림치즈는 정말 맛있었지요..
13시간에 가까운 비행시간이었습니다.. 근데, 비행기 기종이 달라서 그랬는지
예전에 미국에 갈 때보단 덜 불편했던 거 같기도 합니다..
개인 모니터로 '매트릭스 3'도 보고.. 여행일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자니.. 어느덧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이것이 공식
명칭인데.. 아직도 공항이 있는 지명인 '피우미치노 공항'으로 불리더군요..)
에 착륙을 했습니다..
8시간의 시차로 로마는 오후 4시경이었습니다..
가이드와 만나 보르게셰 공원 근처에 있는 호텔로 이동하기 전에 한식당에
들러 저녁을 먹었습니다..
가이드북에도 나와있는 '고려정'이란 곳인데.. 맛은 영~ ㅍㅍ
인터넷에 연결된 컴이 있길래 홈피에다가 짧은 글을 남겼습니다..
버스는 베네치아 광장을 거쳐 호텔에 도착을 했고.. 시차 덕에 내일 새벽에
일찍 깰테니 주변 산책이라도 하기로 약속들을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유럽에서의 20여일의 첫날 밤입니다.. ^^
ps.
이 날 나리타공항에서혼자 유럽으로 여행을 가는 한 한국 여성이 있었습니다..
영어도 일어도 그다지 능숙치 않은지 카운터에서 당황해 하는 것을 우리 가이드
가 좀 도와줬는데.. 로마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을 때 다시 만났습니다..
로마에서의 첫날 숙박만 예약하고서 기차패스와 가이드북만 들고 찾아왔다고
하더군요.. 대단..
우리 일행은 먼저 나가시라고 순서를 양보했고.. 다른 사람들은 저를 보면서
이 사람 추가로 여행 다닐텐데.. 혹시 만날지도 모르겠다고 농담을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인터라켄에서 만나게 되었던 거지요.. ^^
당시에는 필름카메라들도 많이 가지고 다니셨기 때문에..
출장 끝나고 돌아와 받은 인화물을 스캔한 사진들..
* 이후 유럽 일정은 'europe' 카테고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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