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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일이 생기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무엇 하나 제대로 해보지 못한 채
어영부영 3월도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다..

원래는 4월에 도쿄에 가서 벚꽃 사진도 찍어보고
선배도 만나고 일본 친구들과 회포도 풀려고 했었는데..
원전 사태가 저 모양이니 그건 틀렸고..

그래도 정말 어딘가라도 나서야
카메라 먼지라도 털어줄 수 있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그러다 문득 '군산'이 떠올랐다..
꽤 오래 전부터 가보고 싶던 그곳..

차를 가져갈지..
기차와 버스를 타고 정말 여행 기분내면서 다녀올지..
그건 모르겠지만..
(예전 같으면 암 고민없이 차를 가져갔겠지만, 요즘은 그건 참 여행이 아닌 듯도 해서.. ㅋ)

암튼, 4월에는 군산을 함 다녀오리라 맘 먹었다.. ^^

[20110330 추가]

인터넷 검색으로 모은 정보들..

(가볼 곳)
해망굴, 벽화마을, 은파공원
동국사, 구 히로쓰 가옥, 경암동 철길마을, 비응도 풍차

(먹을 것)
복성루 짬뽕, 진미식당 게장백반, 왕창 비빔국수, 중동호떡, 이성당 제과점 등등..
정보는 여기~

[20110405 추가]

D-day는 15일로 결정..
아무래도 주말보다는 평일이 나을 듯하여 휴가를 내기로 했다..

교통편도 KTX + 시외버스로 하려고 하다가..
여러모로 불편할 거 같아서 그냥 차를 가져가기로 했고..

마침 오늘 군산에 대한 기사가 떴네..
하나, 둘, 셋~

그런데..
축제기간이라는게 외려 맘에 걸린다..
차분하게 다녀오려고 했건만.. ㅎ

[20110409 추가]

방사능이 화두(?)인 요즘..
한 기사에서 군산에서 검출된 방사성 물질의 양이 전국 최고란다.. ㅋ

[20110410 추가]

당일치기로 이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일정을 잡아봤다..
모.. 안맞으면 안맞는대로.. ㅎ

1. 경암마을 철길 : 이마트 군산점 주차장

     * 진미식당 : 진포사거리 좌회전 후 진포로 우측 (063-442-5854)

2. 군산세관, 나가사키18은행, 백년광장, 옛조선은행 : 내항사거리 지나 군산항 쪽 주차장

3. 해망굴 : 해신동 주민센터 앞 공영주차장

4. 이성당 : 3번 주차장서 중앙사거리로 직진 후 재주껏 주차

5. 구히로쓰가옥, 월명동가옥, 일본식 가옥 : 군산여고 건너편 공영주차장

6. 동국사 : 대웅전 뒤쪽 대숲 가볼 것

     * 산타로사 : 은파유원지 인근 (063-464-4991) / 군산수산 직영 회집 : 창성동 주공APT 상가 (063-442-8825)

[20110411 추가]

오늘 현재 일기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 내내 맑은 날씨이지만..

15일만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단다.. -.-a

[20110413 추가]

이 시간까지도 일기예보는 변화가 없다.. -.-

잘난 편서풍 때문에 날씨가 조금씩 뒤로 밀리는 경향이 있어
금욜에 내린다던 비가 토욜에 올 가능성이 있어서 걱정이지만..

최종적으로 D-day를 16일로 변경..
휴가도 취소하고.. ㅎ

주말 인파에 치이겠지만..
방사능 비보다는 나을테니..

[20110415 추가]

새벽 2시를 막 넘은 시간..
창밖에서 투둑거리는 소리가 나서 내다보니..
비가 오고 있다..

'역시 기상청을 믿는 게 아니었어'라고 생각했었는데..
일단 취소~ ㅋ

그래도 많이 내릴 거 같지는 않네..

빗소리가 좀 더 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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