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때문에 오후에 멀~~리 일원동까지 가야 했다..
그넘의 G20 때문에 길이 많이 막힐 것 같아 일찍 나섰는데..
왠걸.. 길은 전혀 막히지 않아 넘 일찍 도착해 버렸다..
(코스를 잘 잡은 것인가.. ㅎ)
차를 공영주차장에 세우고 나니..
마침 주변에 자그마한 공원도 있고..
햇살이 강해 눈을 똑바로 뜨기 힘들 정도지만 넘 맑기도 하고..
막바지 단풍도 도심치고는 예쁘장해서 좀 걸어다니며 사진을 찍어 봤다..
풍경 찍을 때 늘 쓰는 '카메라 360 프로' 말고
'비넷'이라는 앱에도 HDR 옵션이 있길래 찍어봤는데..
이건 쫌 별로다.. ㅎ
(인석으로는 흑백톤의 사진이나 찍어야겠다..)
그렇게 시간 보내다 회의 장소로 걸어가는 길..
그저 삭막한 아파트 단지인데도..
노오란 단풍과 맑은 가을 햇살이 어우러지니 꽤나 따스하게 보인다..
막바지 가을 빛깔 덕분에..
기본 카메라로 찍어도 화려하고..
이제 이런 풍경을 다시 만나려면..
일년을 기다려야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