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더 아름다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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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2년 동안 무엇이 달라졌을까..
무엇이 변치않고 남아 있을까..
나날이 새로워지는 것보다..
오래오래 변치않는 것이 더 소중해지는 요즘..
2년만에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성시경의 콘서트를 찾았다..
이 얼마만의 공연장 방문인가.. ^^
(작년 가을 이후 1년이 넘었다.. ㅋ)
조금은 쌀쌀했지만 맑은 가을밤..
어스름 도시의 불빛이 비치는 하늘도 참 예뻤다..
노래 들으며 중간중간 하늘을 올려다 보게 될 만큼..
발라드 가수이지만..
마냥 조용한 공연은 아니었다..
유쾌하고 즐거운 3시간..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언급은 자제.. ㅎ)
그래도 역시 그의 노래는 발라드..
차분한 멜로디와 아름답고 조금은 슬픈 가사..
서늘한 가을 밤에 딱 맞는 노래들..
정말 멋진 밤이었다..
그 순간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 사진 따위 생각도 안했다..
대신, 2006년 '김동률의 포유' 녹화 때 찍은 사진들 몇장 붙여본다..
피디분 부탁으로 찍었던 것인데..
지금보다 바디며 렌즈며 저질 장비였지만..
사진을 찍으려는 열의는 지금과는 비교도 안되었던 그때.. ^^
그래도..
공연 다녀온 기록이니..
공연 포스터라도 붙여야겠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