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菲 '紅豆'
개봉(그것도 지각 개봉)은 했지만..
단관 개봉에 하루 1회 상영인지라..
극장에서는 볼 수 없는 영화..
DVD 발매를 기다리지만..
혹 발매되지 않을까 걱정되는 영화..
철 들려면 한~참 먼 나 이기에..
여전히 이런 영화를 좋아한다.. ㅎ
그리고..
개인적으로 '서기'라는 배우를 좋아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오히려 더 매력적이 되는듯..
미간이 넓어서(-.-)..
조각같은 미인형이라고는 할 수 없고(사실 그런 미인형 싫어한다.. ㅋ)..
어두운 과거도 있지만(왜 난 이런 면에 끌리는지..)..
아득~한 눈을 한 채 무표정한 그녀를 보면..
가슴이 떨린다.. ㅍㅎ
더군다나 후반부에 두 사람이 여행을 가는 곳이..
홋카이도란다.. ㅋ
얼릉 DVD가 출시되기를..
[20100722 추가]
DVD 발매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서
어둠의 경로를 통해 구해 보았다.. -.-
서기가 술 마시며 하는 대사가
위의 예고편과 좀 다르게, 자세히 번역되었더라..
(나야 중국어를 모르니 모..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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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료는 됐어도 같이 있을 순 없는 사이니까..
미련 속에서 허덕인다는 것은..
매 순간 순간이 심장을 찢는 것 같아서..
밤마다 술에 쩔지 않으면 아침을 볼 수가 없으니까..
아파도 어디다 하소연도 못하고..
그 누구한테도 말할 수 없지만..
너무 서글퍼서..
목까지 꽉 차서 견딜 수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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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분명 '로맨틱 코미디'인데..
보는 동안 왜 계속 눈물이 나고 가슴팍이 저린지 모르겠다.. ㅋ
내일, 아니 오늘 출근하면..
출장가서 프리젠테이션할 PT자료 완성해야는데..
잠 들긴 틀린 거 같으다.. ㅍ
술이나 한잔 하면 될까나..
오늘따라 왜 이리 외로운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