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는 인천공항 KAL 라운지에 있다..
올해 들어 두번째..
(그래도 이번엔 모닝캄 회원으로서가 아니라 비즈니스석 승객으로서다.. ㅋ)
오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가서
'한국-말레이시아 저작권 교류협력 워크샵'에서 발표를 한다..
여기도 찜통(라운지도 냉방온도 제한 때문인지 시원하질 않다.. -.-)인데
동남아라니.. ㅎ
일정이 빡빡하기도 하지만 공항에서 호텔 오가는 거 말고는
달리 어딜 나서지도 않을 거 같다..
그래서 카메라도 똑딱이만 가져왔다.. ㅋ
해외여행객이 최대라더니..
정말 인천공항은 피서를 떠나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한눈에 '아~ 피서객들이구나~' 싶은 복장과 들뜬 표정들..
(오늘은 여자 축구대표단이 들어온다고 해서 취재차량들까지 와 있더라..)
그 틈에서 '난 여행이 아닌 출장이라구~'라고 강변하듯..
카메라 가방 대신 노트북 가방을 메고..
자동입출국심사대를 통해 순식간에 출국장을 빠져나와..
면세점에는 눈길 한번 주지 않고 라운지로 들어와..
노트북을 켜고 메일로 업무를 처리했다..
좀 시크해 보이려나? ㅍㅎ
(이 먼 헛소리.. -.-)
뿌~연 하늘이다..
내가 없는 동안에도 이 모든 것들이 아무렇지 않게 돌아가겠지..
잘 다녀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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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5 추가]
내가 오늘 발표한 주제는 이것이었다..
지난 2007년 도쿄, 2008년 자카르타에서 했던 발표보다 많이 버벅거렸다..
그때는 Q&A에 토론까지 했었는데..
그동안 내 영어는 더 후져진 것인가.. -.-
(하긴, 공부를 안하니 당연한지도.. ㅜㅜ)
발전해도 시원찮을 판에..
나날이 퇴보하는 거 같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