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알펜루트 1일차를 마치고 2일차를 위해 다테야마로 이동하던 중 들렀던 아사히마치..
(그때의 사진은 여기~)
설산, 벚꽃, 튤립, 유채이 함께 하는 Spring Quartet이라는 행사를 뒤늦게 알았고..
올해는 꼭 시기를 맞춰서 와보기로 했었는데..
바로 며칠 전에 강한 바람이 불어와서 벚꽃이 모조리 떨어졌다는 안타까운 소식..
그래도 날씨가 화창한 것이 다행이라 생각하며 도야마에서 1시간을 달려 도착..
설산 중턱에 구름이 걸려 있어 살짝 몽환적인 분위기..
바다가 가까워서 바람이 꽤 강하게 불어온다..
그래서 저기 저 벚꽃들이 모두 떨어진 것이겠지.. ㅜㅜ
주차장 가까운 쪽의 유채꽃을 지나 안으로 좀 더 들어오니..
다양한 컬러의 튤립들이 피어있다..
동행이 있는 사람들은 사진을 부탁하고 저 안으로 들어간다..
홀로 온 나는 아쉬울 뿐.. ㅋ
참 비현실적인 거 같은 풍경이다..
다시 유채꽃밭으로..
새도 한 마리 날아주고..
설산 쪽 구름이 걷혔다..
노란 튤립들 가운데 분홍색이 하나 섞여 있다.. ^^
바람 맞아가며 한참을 둘러보며 셔터를 눌렀다..
눈 앞에 펼쳐져 있는 이 풍경이 진짜인가 싶은데..
서울에 있는 친구들에게 사진을 보내니 비슷한 반응.. ^^
벚꽃까지 남아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도야마로 출발..
이곳만큼이나 사진으로 담아보고 싶었던 풍경이 기다리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