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동안 두번이나 다녀온 가고시마 골프 여행..
어쩌다 보니 2025년 1월 한달 동안 두번이나 가고시마로 골프 여행을 가게 되었다.. ㅋ
* * * *
무안공항 제주항공 사고로 어수선한 새해 벽두에 출발한 가고시마..
사쿠라지마는 분화로 우리를 맞이해 준다..
첫날은 가고시마가든 GC에서의 9홀 라운딩..
숙소로 들어가기 전 가고시마 츄오역에서 쇼핑..
둘째 날은 키이레 CC..
돼지고기가 맛있는 가고시마에서의 점심은 돈까스..
멀리 바다가 보인다..
호텔 프론트에 부탁해 예약한 흑돼지 샤브샤브집..
기대보다 훨씬 감동적인 맛이었다..
귀국일인 셋째 날은 공항에서 가가운 미조베 CC..
저 멀리 사쿠라지마..
일본에 왔으니 장어덮밥..
공항이 가깝다는게 느껴지는 풍경..
라운딩을 마치고 렌터카를 반납하고 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생각보다 늦어서 마음이 급했다..
겨우 탑승구 앞에 왔는데 숙박했던 호텔에서 이메일이 날아왔다..
일행 중 한명이 지갑을 두고 온 것.. ㅋ
국제우편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해 절차를 밟았는데..
시간도 엄청 오래 걸리고 비용도 높았다는 서글픈 이야기.. ㅎ
* * * *
그리고 며칠 뒤 다시 찾은 가고시마..
이번에는 첫날에 라운딩을 하지 않고 간단한 관광을 했다..
센간엔..
오랜 역사를 가진 건물에 들어선 스타벅스..
호텔에 체크인 후 텐몬칸 둘러보기..
가고시마 흑돼지를 까만 빵가루로 튀겨낸 쿠로부타의 돈까스..
둘째 날부터 시작되는 라운딩..
치란 CC..
점심 시간에는 당연히 생맥주.. ㅎ
돌아오는 길 가고시마 츄오역에 들려 쇼핑..
지난 번에 흑돼지 샤브샤브를 먹었던 집을 다시 예약해 갔는데..
샤브샤브 외의 다른 음식들을 고구마 소주와 함께 열심히 먹었다.. ^^
셋째 날 라운딩은 유노우라 CC..
가는 길에 비가 오락가락해서 걱정이었는데..
골프장 도착하니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는다..
그런데 전반 마지막 홀에서 순간적으로 엄청난 폭우가..
홀 그냥 건너뛰고 식당으로..
메가 사이즈의 레몬사와가 있더라.. ㅎ
식사 후 후반 라운딩을 나서려고 하니 비가 다시 내린다..
쿨하게 포기하고 어제 쇼핑 때문에 못한 주변 여행을 하기로 한다..
비 와서 라운딩 포기하면 꼭 이렇게 날씨가 좋아진다는.. ㅜㅜ
가고시마의 후지산이라는 가이몬산을 볼 수 있는 니시오야마역에 가는 길..
해변이 내려다 보이는 공간이 있어 잠시 차를 세웠다..
나중에 찾아 보니 세비라 자연공원..
그리고 JR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역이라는 니시오야마역..
저 멀리 가이몬산..
구름이 머리를 가리고 있네..
역 앞에서 이것저것을 파는 가게..
가까운 이케다 호수로 커피 한잔 하러 가는 길..
무지개가 떴다..
라운딩 때 비나 오지 말지.. 힝..
호수보다 인상적이었던 화장실 입구..
오늘 저녁은 이 동네에서 유명한 회전초밥 멧케몬에서..
한국 관광객을 포함해 대기손님들이 많아서 한시간 정도 기다렸는데..
품절된 생선이 많아서 아쉬웠다..
귀국하는 날 라운딩은 가고시마국제 GC..
멀쩡하던 날씨가 티오프 시간에 비를 뿌리더니 또 잠잠해 졌다..
덕분에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장관이..
나가사키는 아니지만 나가사키 짬뽕..
후반 라운딩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다시 비가 쏟아졌다.. ㅜㅜ
지난 번 공항까지 시간 빡빡했던 기억도 있고 해서..
그냥 쿨하게 중단하고 공항으로..
여유롭게 체크인하고 서울로 돌아왔다..
여러모로 아쉬웠던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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