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14 : 폼페이, 나폴리, 소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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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요일('화이트 데이'이기도 하죠.. ㅍㅍ)..
해서 온전히 관광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
아침 일찍 숙소를 출발해 나폴리를 향해 남쪽으로 출발했습니다..
로마에 있는 동안 일행이 이용했던 미니버스.. 저래 봬도 '벤츠'입니다.. ㅋㅋ
휴게소에서 바라본 풍경..
잘 정비되어 있는 고속도로를 따라 2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폼페이..
79년 8월 제정 로마 시대..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한순간에 화산재에 묻혀
버렸던 번영과 쾌락의 도시 폼페이..
1748년부터 발굴이 시작되어 절반이 좀 넘는 도시가 드러나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Porta Marina라고 불리는 입구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그 옛날에는
이곳이 바다에 면해 있었고, 폼페이로 들어가는 항구였던 셈이죠..
항구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도로에는 밤에도 길이 잘 보이도록 하얀 돌들이
현재의 중앙선표시등처럼 박혀있기도 했습니다.. ^^
Basilica.. 법원이 있던 곳이었다고 기억이.. -.-;;
바실리카 맞은편에 있는 아폴로 신전..
제단 너머로 베수비오 화산이 보입니다.. 아직도 활동중이라고 하는데,
사진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건 구름입니다.. ㅎㅎ
시청이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 어디든지 깃발관광단은 피할 수가 없지요.. ㅎㅎ
왼쪽 위의 하얀 집이 폼페이가 발굴되기 전에.. 그 위에 지어져 있던 집
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저 정도로 화산재가 덮여 있었던 겁니다..
흠.. 이건 좀 남사스러운 사진인데.. 중심가 도로에 표시되어 있는 남성의 성기
모양입니다.. 사창가를 가리키고 있는 표지판이라고 하네요.. -.-
당시의 빵집.. 밀가루를 빻던 기계를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 가이드..
참, 잼있는 건, 이곳 폼페이는 현지 가이드를 동행하지 않고는 관광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실제 설명은 우리 가이드가 다 함에도 불구하고, 현지
가이드를 동행시켜야만 합니다.. 꽤 많은 돈을 주고.. ㅍㅎ
그 옛날의 번화했던 거리가 상상이 되시나요? ^^
당시의 바.. 요즘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죠? 도로쪽에 면한 곳에서는 테이크
아웃도 가능했다고 합니다.. ^^
공중목욕탕..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햇빛이 들어오는 창문 바로 아래에
있는 문양이 '강의 신'이던가? 암튼, 영화 '로마의 휴일'에 나오는 '진실의 입'이
바로 저 문양이라고 합니다..
아무런 조명 없이 자연채광만으로 실내를 환하게 비추던 천장.. 보온을 위해
이중 벽으로 되어 있는 등 당시의 로마의 과학기술 수준을 짐작할 수 있었던
곳이죠..
폼페이 발굴 당시 나온 유물들을 모아놓은 곳.. 순식간에 덮쳐든 화산재에
파묻힌 여성.. '임신중'이었다고 합니다.. 본능적으로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엎드렸던 거죠..
출구를 나서면서 바라본 폼페이..
입구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했습니다.. 해물 스파게티와 오징어, 새우
튀김, 그리고 과일.. 무엇보다 오렌지가 정말 신 맛 하나 없이 달콤~했지요.. ^^
그리고 '돌아오라 쏘렌토'로의 고장, 쏘렌토로 향했습니다..
나폴리항과 지중해를 내려다 보면서 가는 길의 경치는 정말 멋졌습니다..
쏘렌토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언덕.. 관광객들이 들러서 사진을 찍는 코스죠.. ㅍㅍ
버스를 돌리고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들린 휴게소에서 파는 쏘렌토의 전통
공예품.. 나무조각으로 만든다고 하는데.. 수백만원이 넘는 것도 있더군요.. ^^
시간상 나폴리는 버스를 타고 둘러보기로 했지만, 산타루치아 항구에 잠시 내렸
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호텔과 레스토랑이 늘어서 있지요..
그 앞에 있는 '계란성'.. 계란을 닮은 건 아니고, 무슨 사유로 계란을 숨겼다던가
모 그래서 그렇게 불린다더군요.. 기억력의 한계.. -.-
해변의 모습..
무언가 열심히 읽고, 적고 있던 여인..
해가 저물어 가는 해변..
그리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연인들의 흔적.. ^^
다시 고속도로를 타고 로마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로마 외곽에서 한식
으로 저녁을 했는데.. 어제보다는 나았지만, 솔직히 외국에 나와서는 그 나라의
음식으로 식사를 했으면 하는 바램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막내가 모 힘이 있나요.. ㅋㅋ
그렇게 '로마의 휴일'은 저물어 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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