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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don't make a photograph just with a camera..

하나와 앨리스..

  • 2010.01.01 17:16
  • SOME THING/to en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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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 슌지는 죽지 않았다.. ^^


'러브레터', '4월 이야기' 이후 오랜만에 극장에서 만나는 이와이 감독의 영화..

결코 호의적이지 않은 평들을 본의아니게 보게 되었고.. 2시간이 넘는다는 것이
좀 부담스러웠었지만.. 영화가 끝날 때에는 시간이 언제 흘러갔는지 몰랐다..

물론, 주변에 일어나는 관객들의 상당수가 투덜거리면서 나가긴 하더구만..
(그럴려면 모하러 보러 왔나? ㅍㅎ)

이와이 감독 특유의 '과다노출 뽀샤시' 영상도 반가웠다.. 화면이 좀 거칠다
싶었는데.. 100% 디지털촬영이었다고 한다..


짝사랑하던 '미야모토'를 '기억상실증'으로 몰아 남자친구로 만들어 가는 '하나'..

하나의 연극에 '미야모토의 옛 여자친구'로 얼떨결에 한몫하게 되었지만 어느새
정말로 미야모토를 사랑하게 된 '앨리스'..

하나의 거짓말을 알아채고 앨리스를 향한 가슴떨림에 혼란스러운 '미야모토'..

영화 속엔 다른 '사랑'도 등장한다.. 이혼한 아빠를 향한 애틋한 '앨리스'의 마음..
집안일을 팽개친 체 애인만나기에 정신이 팔려 딸을 옆집 아이로 소개하는 엄마에
대한 '앨리스'의 애증..

그 속에서 성장해 가는 하나와 앨리스.. 그리고 미야모토..

파안대소는 아니지만.. 시종 입가에 미소를 짓다가도 마음 한구석을 짜~안하게
만드는 이와이 감독의 특기(?)는 여전했다..


누군가의 뒷모습만을 바라보면서 사랑해야 하는 아픔..

특별히 쓸 일은 없지만.. 선물받았다는 이유로 내다 버리지도 못하고 서랍 안쪽에
자리잡고 있다가 문득문득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만년필을 바라보는
그리움과 아쉬움..


미숙하게 처리한 일 때문에 하루종일 꿀꿀했던 마음을 이런 묘~한 감정으로
상쾌하게(?) 떨쳐버린 나는..

정말로..

대부분의 AB형이 그렇다고 하는..

 

'싸이코' 또는 '변태'......?

 

상암CGV를 나서 달려오는 내부순환로에는 밤안개가 자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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