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4 : 아오이케.. 짝퉁 구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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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숙소를 시로가네 온천으로 한 것은
바로 青い池(아오이케)를 가보기 위해서였다..
이름 그대로 푸른, 그것도 코발트 빛을 띄고 있는 작은 호수..
시로가네 온천 물이 흐르는 계곡에 작은 댐을 건설하는 공사 중에 우연히 생겨났다고 한다..
(그래서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고 했는데, 이렇게 유명해졌으니 계속 보존하지 않을까? ^^)
마치 중국 사천지방의 구채구를 떠오르게 하는(투명도나 규모에서 상대는 안되지만) 곳..
언젠가는 꼭 한번 가보려는 그곳을 살짝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 같은 이름의 호수가 아오모리 지방에도 있다.. 그쪽이 빛깔은 구채구에 더 가까운 듯..
문제는 애매한 거리..
차가 있으면 호텔에서 몇분 걸리지 않겠지만..
버스도 없으니 그냥 걸어야 한다는 건데, 프론트에서 하는 얘기는 왕복에 족히 1시간은 걸릴 거라는.. -.-
비에이에서의 자전거 타기의 후유증이 심각한 상태라서 자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무작정 나섰다.. ㅎ
결론은..
1시간도 무리라는 것.. 특히, 돌아오는 길이 오르막이라서 진짜 힘들다는 것..
(정신 놓을 뻔 했다.. ㅜㅜ)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제대로 된 빛깔을 보기 위해서는 태양을 등지게 되는 오후에 가야 한다는 것.. ㅜㅜ
푸른 빛을 제대로 담을 수 없어 많이 아쉬웠다..
암튼, 이른 아침의 풍경을 담으며 호기롭게 출발은 했다..
저 길을 올라 돌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건지 그때는 미처 몰랐다.. ㅎ
생각보다 한참을 걸어.. 혹시 입구를 놓쳤나 걱정할 즈음 표지판이 나왔고..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안으로 들어갔다..
문득 주산지를 처음 찾아가던 때가 떠올랐다.. ^^
드디어 마주한 아오이케..
하지만.. 빛깔이 생각처럼 푸르질 않다.. ㅜㅜ
가만 생각해 보니.. 햇살이 비치는 방향 때문..
오후에 오면 푸른 빛을 제대로 볼 수 있을 듯..
이게 증거.. ^^;;
저 계곡에 작은 댐들을 건설하다 이 아오이케가 생겼다는 얘기..
이쪽에서라도 푸른 빛을 볼 수 있어서 다행..
너무 아쉬워서..
삿포로로 돌아가는 시간을 오후로 늦출까 했으나.. 슌과의 약속시간이 있으니 그건 안되고..
일요일에 다시 와볼까도 싶었지만.. 그러면 또 하루를 날려버릴테고..
아쉬운대로 열심히 담아보았다..
제대로 된 코발트 빛은 직접 구채구에 가서 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
(영화 호우시절 때문에라도 꼭 가보고 말테다.. ㅎ)
호텔로 돌아가는 길은 차도와 나란히 이어지는 산책로로 들어섰는데..
이게 실수.. -.-
안그래도 오르막길인데..
낙엽이 쌓여있는 데다 어제 내린 비까지 더해 미끄러운 길..
시간은 없는데 속도가 나질 않았다..
그래도 사진은 열심히.. ㅋ
결국 중간에 차도로 빠져나와..
아무 생각없이 열심히 걸어갔다.. 땀 뻘뻘 흘리면서.. ㅎ
겨우 예정 시간에 맞춰 호텔에 도착했고..
짐을 챙겨서 버스를 타러가기 전에 호텔에서 가까운 흰수염폭포를 보러 걸음을 서둘렀다..
바로 青い池(아오이케)를 가보기 위해서였다..
이름 그대로 푸른, 그것도 코발트 빛을 띄고 있는 작은 호수..
시로가네 온천 물이 흐르는 계곡에 작은 댐을 건설하는 공사 중에 우연히 생겨났다고 한다..
(그래서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고 했는데, 이렇게 유명해졌으니 계속 보존하지 않을까? ^^)
마치 중국 사천지방의 구채구를 떠오르게 하는(투명도나 규모에서 상대는 안되지만) 곳..
언젠가는 꼭 한번 가보려는 그곳을 살짝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 같은 이름의 호수가 아오모리 지방에도 있다.. 그쪽이 빛깔은 구채구에 더 가까운 듯..
문제는 애매한 거리..
차가 있으면 호텔에서 몇분 걸리지 않겠지만..
버스도 없으니 그냥 걸어야 한다는 건데, 프론트에서 하는 얘기는 왕복에 족히 1시간은 걸릴 거라는.. -.-
비에이에서의 자전거 타기의 후유증이 심각한 상태라서 자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무작정 나섰다.. ㅎ
결론은..
1시간도 무리라는 것.. 특히, 돌아오는 길이 오르막이라서 진짜 힘들다는 것..
(정신 놓을 뻔 했다.. ㅜㅜ)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제대로 된 빛깔을 보기 위해서는 태양을 등지게 되는 오후에 가야 한다는 것.. ㅜㅜ
푸른 빛을 제대로 담을 수 없어 많이 아쉬웠다..
암튼, 이른 아침의 풍경을 담으며 호기롭게 출발은 했다..
저 길을 올라 돌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건지 그때는 미처 몰랐다.. ㅎ
생각보다 한참을 걸어.. 혹시 입구를 놓쳤나 걱정할 즈음 표지판이 나왔고..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안으로 들어갔다..
문득 주산지를 처음 찾아가던 때가 떠올랐다.. ^^
드디어 마주한 아오이케..
하지만.. 빛깔이 생각처럼 푸르질 않다.. ㅜㅜ
가만 생각해 보니.. 햇살이 비치는 방향 때문..
오후에 오면 푸른 빛을 제대로 볼 수 있을 듯..
이게 증거.. ^^;;
저 계곡에 작은 댐들을 건설하다 이 아오이케가 생겼다는 얘기..
이쪽에서라도 푸른 빛을 볼 수 있어서 다행..
너무 아쉬워서..
삿포로로 돌아가는 시간을 오후로 늦출까 했으나.. 슌과의 약속시간이 있으니 그건 안되고..
일요일에 다시 와볼까도 싶었지만.. 그러면 또 하루를 날려버릴테고..
아쉬운대로 열심히 담아보았다..
제대로 된 코발트 빛은 직접 구채구에 가서 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
(영화 호우시절 때문에라도 꼭 가보고 말테다.. ㅎ)
호텔로 돌아가는 길은 차도와 나란히 이어지는 산책로로 들어섰는데..
이게 실수.. -.-
안그래도 오르막길인데..
낙엽이 쌓여있는 데다 어제 내린 비까지 더해 미끄러운 길..
시간은 없는데 속도가 나질 않았다..
그래도 사진은 열심히.. ㅋ
결국 중간에 차도로 빠져나와..
아무 생각없이 열심히 걸어갔다.. 땀 뻘뻘 흘리면서.. ㅎ
겨우 예정 시간에 맞춰 호텔에 도착했고..
짐을 챙겨서 버스를 타러가기 전에 호텔에서 가까운 흰수염폭포를 보러 걸음을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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