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네르 공원에 도착했다.. 시간은 5시 반을 향해 가고 있다..
트램 정류장이 왼쪽에 위치해 있어서 왼쪽 입구로 들어갔다.. 드넓은 잔디밭에서 많은
사람들이 피크닉과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이제 공원 중앙을 향해 간다..
저곳이 정문이다..
이제 중앙로를 따라 걸어간다..
이 청동조각상은 다리 위에 세워져 있는 58개의 작품 중 하나이다.. 인간의 일생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사랑싸움? 부부싸움? ^^a
이곳 프로그네르 공원은 세계적인 조각가 '구스타브 비겔란'의 작품 193점으로 구성된
공원이다..
총면적은 32만 3700 제곱미터에 달하고.. 비겔란은 인간의 탄생에서 죽음까지의 갈등을
주제로 희로애락을 조각으로 표현하고 있다..
공원 곳곳에 서있는 조각들 하나하나가 작품이다..
중앙광장의 분수..
맑은 햇살에 무지개도 보인다..
이제 공원의 하이라이트인 '모노리텐'을 향해 간다.. 가벼운 언덕을 올라야 한다.. ^^
어디든 연인들은 있기 마련이다.. ^^
드디어 '모노리텐' 앞에 섰다..
높이 17m의 화강암에 서로 위로 올라가려는 121명의 남녀를 표현한 작품으로.. 비겔란이
석고모델을 만들고 3명의 석공이 14년에 걸쳐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조각가의 인생관을 함축적으로 나타내고 있는데..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조각들은 부모와
자식, 부부 등 다양한 인간관계를 보여준다..
물론, 아름답기만 하지는 않다.. 인간관계가 그러하듯이..
주변을 둘러본다.. 높은 곳에 위치한 덕에 전망이 좋다..
이런 곳에 올 때마다.. 짧게라도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한다.. 혼자서
느끼기에는 너무나도 아쉽기 때문에..
사진을 찍는 것도 그때 당장은 아니라도 나중에 함께 느껴볼 수 있기 때문이리라..
그나저나.. 특정 부위에 손때가 타는 것은 동서양을 가리지 않는 거 같다.. ㅍㅎ
이제 공원의 제일 높은 곳을 향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