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hantom Of The O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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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런던 연수 중에 극장에서 볼 수 있었다..
오랜 세월 공연을 하다보니 배우들이 조금 떨어지는 듯도 했지만..
명불허전..
참, 이 영화볼 때 '뿌연 화면'은 결국 영화관의 실수로 판명나서..
홈페이지 고객게시판에 문제를 제기했던 나에게 무료 초대권이 날라왔었다.. ^^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이 영화로 찾아왔다..
사실 이 뮤지컬을 보지를 못했다.. 우리말로 번안한 국내공연은 보기가 싫어서 일부러
피했고..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에서 꼭 보리라고 맘만 먹고 있을 뿐.. 기회는 오질
않았다..
피했고..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에서 꼭 보리라고 맘만 먹고 있을 뿐.. 기회는 오질
않았다..
뮤지컬 전체를 담고 있는 CD는 수없이 들었으나.. 그 비쥬얼을 알 수가 없으니 반쪽으로
만 감상해 왔다고 할 것이다..
그러던 차에 뮤지컬을 충실히 영화화했다는 조엘 슈마허의 이 영화를 만나게 되었다..
뮤지컬을 보질 못했으니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
어찌 보면 내 상상을 제한하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이제 음악을 들으면서 비쥬얼이 떠
오르게 되었으니.. 그것만으로도 이 영화를 본 보람은 충분하다고 하겠다.. 무대에서는
어떨까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었고..
하지만 솔직히 먼지쌓인 흑백의 오페라극장이 컬러로 화려하게 살아나는 장면 말고는
영상이 특별한 것은 없는 듯 싶어 아쉬웠다.. 무대보다 훨씬 자유로운 영화에서 좀 더
과감하고 다양한 영상을 담아냈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너무 오리지널 뮤지컬에 충실
하려고 애썼던 것은 아닐까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리고 오늘 영화를 본 CGV 상암의 문제일까? 화면이 너무 뿌얘서 해상도가 떨어졌다..
최신작이라고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카메라로 비교하면.. 니콘과 캐논의 차이랄까? 캐논의 뽀샤시~한 사진같은 화면이었다..
흠.. 요즘 D70 사진에 너무 익숙해져서일까? ㅋㅋ
웬지.. 영사기의 핀트를 제대로 못맞췄던지.. 화면 밝기를 지나치게 밝게 한 것은 아니었
는지(어두운 장면이 많으니) 모르겠다.. 극장을 나오면서 서비스센터에 항의를 좀 했지만,
모 원래 그럴 수도 있겠고..
암튼.. 올해가 가기 전에 다시 한번 봐야겠다.. 참, 다시 볼 때는 인원수가 적은 '골드 클래
스'로 볼까 싶다..
정말 후진국 수준인 관객들의 매너에 정말 미칠 뻔했기 때문이다.. 부러 밤늦은 시간에
예매를 했음에도 금요일이라서인지 객석은 거의 찼고.. 냄새 피우고 부시럭거리면서 팝콘
을 먹는 인간.. 콜라마시고 트림하는 인간.. 소리내며 하품하는 인간.. 핸폰받는 인간..
정말 죽여 버리고 싶었다(흐~ 이렇게 과격한 표현 안쓰는 사람인데.. 힝~)..
휴.. 진정하고.. 다독다독.. ㅎㅎ
새로운 히로인 에미 로섬은 사라 브라이트만보다는 파워는 떨어지는 듯 했지만 맑고 사랑
스러운 크리스틴을 연기해낸 듯 하다..
참, 영화에서 새로이 등장하는 과거의 장면들을 위해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몇곡을 새롭게
작곡했다고 한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흐르는 'Learn To Be Lonely'.. 정말
맘에 들었다.. 집에 돌아와서 바로 OST CD 주문했다.. ㅋㅋ
영화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오디오를 켜지 않았다.. 다른 음악을 들을 엄두가 나질
않아서.. ^^a
암튼..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에서 꼭 제대로 된 뮤지컬을 보리라고 다시 한번 다짐을
해본다..
크리스틴에 대한 팬텀의 마음은.. 사랑일까? 집착일까?
팬텀에 대한 크리스틴의 마음은.. 사랑일까? 동정일까?
테디베어 팬텀.. ^^
OST는 절대로 사무실에서 듣지 말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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