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미라이> 이후 3년만의 신작..
<시간을 달리는 소녀> 이후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했지만서도..
극장 개봉했을 때 본적은 없었다..
이번엔 예고편과 음악에 이끌려 개봉 당일 저녁..
그리고 오늘 아침에 다시 한번 극장에 다녀왔다..
(바이올렛 에버가든 극장판도 2번 관람했는데.. ㅎ)
우선 나를 혹~하게 만들었던 예고편과 음악들..
캐릭터 디자이너가 누구네 뭐네 하는 정보들은 쉽게 검색 가능하니 넘어가고..
스토리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특히 후반부 전개가 너무 급작스럽다는 비판에는 충분히 공감한다..
하지만 화려한 영상과 음악으로 눈과 귀는 넘치도록 즐겁다..
너무나 쉽게..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도 수많은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는 요즘 세상..
아이러니하게도 서로의 겉모습만으로 모든 것을 쉽게 단정하고 퍼나르는 현실..
진정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다면 서로의 솔직한 본 모습을 함께 하고..
또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감독이 하고 싶었던 얘기가 아닐까..
그런데.. 영화관의 불이 켜지자 마자..
여기저기서 폰을 꺼내 인스타에 올리고 톡을 보내는 모습을 보니 좀 씁쓸하더라는..
아무튼..
나중에 OTT에 공개되면 여러번 돌려볼 거 같다.. ^^
* * * *
개봉일에 갔던 롯데시네마 은평점의 화면 사이즈가 작아서 너무 아쉬웠기에..
오늘 대화면의 월드타워점 수퍼플렉스G에 다녀왔다..
(07:30 단 1회 상영.. ㅋ)
처음 가보는데..
아이맥스 아닌 다음에는 충분한 대화면이었다는.. ^^
(화면 크기가 있으니 오늘 앉았던 '가운데 J열'이 명당인 듯..)
이 작품은 대화면으로 볼 때 만족도가 훨~~~씬 크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