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ARD.. 글로벌 스트리밍 시작..
ZARD..
坂井泉水(사카이 이즈미)가 보컬이었던 밴드에서..
솔로 사카이 이즈미의 예명이 되어 버렸다..
내가 대학 신입생이 되던 1991년 데뷔..
ZARD를 알게된 것은 92년이나 93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뛰어난 가창력은 아니지만 맑고 편안한 목소리..
직접 작사한 가사의 감성..
당시 발라드와 댄스 음악이 주류였던 국내 가요계와는 사뭇 다른 소프트락 멜로디..
그리고 결코 꾸미지 않음에도 빛나는 단아한 미모..
단순히 외적인 면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까지..
아직까지 그녀 이상으로 아름다운 사람은 한, 일 연예계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다.. ㅎ
(개인적으로 누가 '이상형이 누구냐'고 물으면 답을 안(못)하는데.. 굳이 고르라면.. ^^)
연예활동 초기의 안좋은 기억과..
소속 음반사 Being의 신비주의 전략 때문에..
방송 출연도 라이브 공연도 거의 없었기에..
학생 시절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어렵게 어렵게 CD를 구해 만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그녀가 2004년 첫 전국 투어를 했을 때..
직장인이 되어 마침 도쿄에 출장을 가게되었지만..
현지에서도 구하기 힘든 티켓을 외지인이 구할 수 있는 행운은 없었다.. -.-
이후 라이브 때는 꼭 미리미리 예매해서 만나보리라 결심했었는데..
그 투어가 처음이자 마지막 투어가 되어 버렸다.. ㅜㅜ
2007년 암 투병 중 병원에서 실족사..
그렇게 허망하게 떠나버린 그녀..
발매한 모든 앨범과 싱글을 가지고 있기에..
mp3로 추출해 애플뮤직 보관함에 올려서 듣고 있었지만..
예전 CD의 한계인지.. 추출을 잘못해서인지 영 맘에 차지 않았었는데..
(최근 구매한 리마스터링 앨범들에서 다시 추출을 해야 하나 생각만 하고 있었다는..)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올해 그녀의 모든 음원이 각종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서비스되기 시작했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서비스는 물론이고..
지니뮤직에도 뙇~~
멜론 등 다른 국내 사이트에도 동일한 것 같다..
애플뮤직 보관함에 업로드한 내 파일들을 모두 지워버리고..
'무손실 음질'로 다시 저장을 했다..
(다른 음악들은 그냥 '고음질'로 다운받고 있는데 특별히 그녀의 음악들만.. ^^)
그리고 카플레이로 차에서 그녀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오디오에 돈 쓰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ㅎ
에어팟으로도.. 홈팟 미니로도.. 굿굿~~
그런데..
저 사진은 장례식 때 사용된 영정 사진이 아닌가.. ㅜㅜ
그녀는 너무 빨리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녀의 음악은 언제까지나 함께 할 것이다..
코로나 끝나면 요코하마에 있는 묘지에도 다녀와야겠다..
* * * *
포스팅 썸네일용으로 싱글 커버 한장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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