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2 : 빈.. 비포 선라이즈 촬영지 찾아다니기.. 레코드점 알트앤노이 & 카페 슈페를..
다음 목적지는 레코드점 알트앤노이..
두블럭 정도 떨어져 있어서 천천히 걸어가기로 했다..
멕시칸 레스토랑이네..
저 길로 가는 트램을 타면..
제시와 셀린이 빈에 도착한 빈 서역이 나올텐데..
지난 2004년 빈에 왔을 때 그곳으로 도착했었으니..
이번엔 굳이 찾아가 보지는 않는 거로..
(올해는 빈 중앙역으로 도착했다..)
토요일 아침의 상점가는 아직 깨어나지 않았다..
현재 시간 9시 20분..
레코드점 알트앤노이에 도착했다..
저 분은 무얼 보고 계신건지..
포스가 범상치 않아서.. 지나가실 때까지 기다렸다는.. ㅎ
드디어 영화 속 그 장소에 왔다..
그런데.. 아직 오픈 시간 전이다.. -.-
간판 아래 보면..
월 ~ 금욜은 13:00 ~ 18:00
토욜은 10:00 ~ 12:00
가 영업시간이다..
찾아오는 날을 토욜인 오늘로 잡은 게 정말 다행이다..
다른 날은 시간이 어정쩡할 뻔했다..
암튼.. 먼저 카페 슈페를에서 커피 한잔 하고 오면 되겠다..
저 에코백이라도 사왔어야 했나?
난 어디 가든 멀 사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 ㅋ
카페 슈페를로 가자..
허가받은 그래피티 구역이란다..
자전거 주차장..
빈 같은 도시라면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을거다..
구글지도에 역사적 장소라며 이름이 나오는 계단이던데..
예쁘기는 했다.. ㅎ
조금 더 가니 카페 슈페를..
빈 서역 쪽 방향..
현대자동차 간판이 뙇~ ㅋ
<비포 선라이즈>의 인상적인 씬들 중 하나인 카페 슈페를에서의 대화 장면..
그 현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외관을 열심히 담아본다..
드디어 입장.. ^^
창가 자리에 앉아 아인슈패너 한잔을 시켰다..
영화 속 장면과는 같은 듯 다른 느낌.. ㅎ
이곳에서 제시와 셀린은 서로의 친구에게 전화를 거는 것처럼 상대방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영화 상으로는 이미 프록터 공원 대관람차에서 키스도 한 후.. ^^
(프록터 공원은 오늘 못갈 수도 있을 것 같다..)
* 콜럼비아 픽쳐스 <Before Sunrise> 中
내가 마신 아인슈패너..
4.7유로..
근데 시트커버가 똑같은 건가? ㅎ
잠깐 커피와 함께 친구에게 사진도 보내고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고..
10시 반쯤 카페를 나섰다..
햇살이 강해졌다..
알트앤노이가 문을 열었을테니..
얼릉 가보자..
건물들이 고풍스러우면서도 멋지다..
아까 내려올 때와는 살짝 다른 길로 가봤다..
높지 않은 계단길인데 노약자를 위한 리프트가 있더라..
한두시간 전만해도 한산하던 상점가가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한다..
다른 길을 좀 돌아서 다시 알트앤노이에 왔다..
입구에 좌판을 벌여놨는데.. (오른쪽에 재떨이? -.-)
김기덕 감독(요즘 문제있는 그 사람 말고.. -.-)의 옛날 영화 <대괴수 용가리>의 DVD가 뙇~
나야 관심없지만.. 이런 거 좋아하는 친구가 생각나서 하나 집어들까 하다가..
유럽이라 PAL 방식일테고 하는 생각에 관뒀다..
이거 보면 그 친구가 나한테 화낼지도.. ㅎ
안에는 관광객들이 아니라 손님들이 대부분이어서 사진을 찍기가 좀 그랬는데..
저쪽 카운터 옆에 있는 <비포 선라이즈> 포스터~
그래서 당당하게(?) 찍었다는.. ㅎ
(어떤 분은 주인장이 에코백도 줬다고 하던데.. ㅋ)
아직도 LP를 듣는 사람들이 꽤 있나 보다..
나도 집에 있는 LP들을 위해 턴테이블을 하나 사야 하나 고민 중인데.. ㅋ
영화에서는 셀린이 고른 레코드를 감상실에서 같이 들으면서 서로에게 끌리게 되는데..
그 감상실은 영화를 위해 잠깐 만들었던 것이라고..
* 콜럼비아 픽쳐스 <Before Sunrise> 中
두 사람의 설레임이 여전히 느껴지는 것 같은 착각 속에 잠시 가게를 둘러보다 나왔다..
그럼 또 다른 촬영지를 찾아 움직여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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