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8 : 체스키 크롬로프.. 마지막 산책..
체스키성 쪽이 아닌 반대쪽 길로 내려가 보기로 했다..
이 관광도시에서 이렇게 사람이 없는 길이라니..
살짝 무섭기도 했다는.. ㅎ
이런 곳이 관광지가 아닌 일상생활의 공간이라면 어떤 느낌일까..
그저 남들에게만 예쁠 뿐인 매일매일의 일상일까..
외국에는 저렇게 손을 꼭~ 잡고 다니는 노부부들이 많다..
에고 할머니께서는 오른쪽 발목을 다치셨네.. -.-
오늘도 햇살이 강하다..
썬크림 안바르고 다니니 돌아가면 동남아 다녀온 줄 알듯.. ㅋ
정말 조용하고 한적한 주택가다..
아이폰 셔터 소리가 크게 울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ㅎ
저런 장작을 벽난로에 넣고 불을 붙이는 꿈을 꾸던 때가 있었는데..
현실은 걍 아파트.. ㅋ
길 어귀에 요런 소박한 탑이..
블타바 강가로 이어지는 계단을 만났다..
성 비투스 성당과 구시가가 내려다 보이는..
나름의 포토 스팟이다..
그런데 사진을 찍는 저 친구(일본인이더라..)는..
사진 찍으려면 계단 아래에서 사람들이 올라온다고 투덜거리더라..
그걸 자연스럽게 담으면 되지 멀 그렇게.. -.-
안좋아 보이더라는..
그래서 난 그 옆에 서서 사진을 찍었다..
한마디 해주려다가 괜히 대화가 이어질까 봐 관두었다..
뒤돌아 본 모습..
꽤 높은 계단이다..
강가까지 내려왔다..
저 다리 위에서 성 비투스 성당을 담는 사람들이 많다..
오른쪽에 있는 므네스트스키 공원에 살짝 들어가 봤다..
낮이 되니 보트를 타는 사람들이 보인다..
구시가로 연결되는 다리를 건너간다..
사람들은 강가의 카페에서 편안하게 쉬거나 보트를 타면서 즐기고 있다..
이제 저 성당을 가봐야지..
내려가 볼까 잠시 흔들렸다.. ㅎ
제방?의 오른쪽 끝 틈으로 보트를 타고 내려오더라..
다리를 건너오니 구시가의 골목길이 다시 나타난다..
이 가게 사진 많이 봤다..
성 비투스 성당으로 가는 골목을 올라간다..
구시가의 건물들도 체스키성처럼 평면의 벽에 그림으로 입체감을 부여했구나..
저 위에서 내려다 보며 열심히 담았던 성당의 첨탑을 올려다 보며..
때 마침 새들이 날아올라준 덕에 이 사진 맘에 든다..
앱으로 엽서 만들어 친구에게 보낼 때 사용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한번 밖에 안보냈네.. -.-)
성당으로 들어가 보자..
성당 안은 생각보다 화려하다..
성당 밖으로 나와서 아침 산책을 시작했던 구시가 입구 쪽으로 다시 걸어왔다..
체스키성 타워가 보이는 골목..
타워의 화려함은 언제 봐도..
구시가 입구로 가는 길..
왼쪽 문으로 들어가면 체스키성이 바라 보이는 뷰포인트..
어제도 두번이나 들렀던 그곳이 나온다..
바로 이 풍경을 만나는..
구름이 너무 몰려왔지만.. ㅎ
구름 사이사이로 햇살도 비친다..
셀카와 단체사진 포인트이기도 하다..
호텔 조식을 먹고 아무 것도 먹지 않은 채 열심히 돌아니다 보니..
어느새 저녁 4시가 가까워졌다.. ㅜㅜ
배를 채워야 할 것 같아서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이발사의 다리 바로 건너자 마자 왼쪽으로 나오는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강가 자리는 햇살을 완전히 피할 수 없는 자리들 뿐..
그래도 강가가 좋을 것 같아서 자리를 잡았다..
우선 맥주 한잔..
이곳은 두닥 맥주를 판다..
지금 봐도 다시 땡기네.. ㅎ
슈니첼을 시켰는데.. 사이드를 잘못 골랐다..
느끼한 슈니첼에 느끼한 감자전(?)을 곁들였으니..
덕분에 맥주만 신나게 들이켰다는.. ㅋ
팁 포함 550 코룬을 냈다..
참.. 슈니첼이 느끼했던 건 이 집이 제대로 만들지 못해서였다는 걸..
빈의 유명한 슈니첼 집에서 먹고나서 알았다.. ^^
느끼하고 짠 메뉴 덕에 맥주를 너무 마셔서..
일단 호텔방으로 후퇴..
호텔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나가보려다..
그냥 침대에 늘어져 버렸다.. ㅎ
어둠이 내려앉은 시간에 눈이 떠져서..
아쉬움과 함께 짐을 정리했다..
내일은 체코를 떠나 오스트리아로 들어간다..
예전부터 가고 싶던 할슈타트와 13년만에 다시 찾아가는 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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