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도착하자마자 폐장시간이라며 쫓겨났던 자메츠카 정원..
정원 외곽을 따라서는 이렇게 높~은 나무들이 성벽처럼 서있다..
구시가가 내려다 보이기도 하고..
나무 성벽을 지나 정원 안으로 들어간다..
햇살이 따갑지만..
덕분에 푸르름이 더하다..
휴가 시즌이 지나서인지..
화단은 좀 엉성하고..
저렇게 다듬는 것도 쉽지는 않겠다..
저 멀리 분수가 보이는구나..
나무의 규모가 이곳의 역사를 말해준다..
예전엔 이곳까지는 관광객들이 잘 안올라왔다던데..
오늘은 단체관광객도 보이네..
분수는 나중에 가보기로 하고..
계단을 올라가 계속 걸어간다..
벤치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도 싶지만..
햇살이 너무 강하다..
(썬크림 안바르고 다닌 덕에 벌써 많이 탔다.. ㅋ)
초록초록하다..
이제 정말 관광객들은 잘 가지 않는 정원 안쪽으로 들어간다..
이곳은 숲이 더 울창하다..
햇살을 피할 수 있어 좋다..
저 두 분은 거리를 두고 걸어가는 것을 봐서..
부부임에 틀림없다.. ㅎ
초록을 느끼며 계속 걷는다..
정원의 끝에는 꽤 큰 호수가 나온다..
정사각형 모양의 호수..
엇? 저분들 부부 아니신가? ㅋ
호수에 물보다 연꽃이 더 많이 보인다.. ^^
두분 화해하셨길 바래요.. ^^
호수를 한바퀴 돌까 하다가..
여기서 발길을 돌리기로 한다..
모 굳이 저 끝까지 다녀올 필요는 없겠지.. ㅎ
다시 체스키성 쪽으로 돌아간다..
분수가 있는 곳에 도착했는데.. 땀을 많이 흘린 탓인가.. 화장실이 급.. ㅋ
주머니 뒤져서 10 코룬 내고 이용..
(유럽에서 화장실 이용하면서 돈을 내는 게 좀 아깝기도 하지만.. 그만큼 관리를 하니까 모..)
정원을 내려다 보라고 사람 키 조금 넘는 단상이 있길래 올라가 봤다..
이쪽이 호수 방향..
저쪽은 구시가 방향..
이쪽은 체스키성 방향..
이쪽은 화장실 방향.. ㅋ
날이 좀 뜨거우니 분수의 물줄기가 시원~하게 느껴진다..
물줄기가 파워풀하지는 않다만.. ^^;;
조금은 소박한 분수..
이제 구시가로 내려간다..
어제는 가보지 않았던 길을 이용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