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2 : 프라하.. 존 레논 벽.
트램을 내려 카를교로 이어지는 길가에 있는 수퍼마켓에서 물을 한병 사서 원샷~
(사실은 조금 마시고 들고 가려고 했는데.. ㅎ)
카렐교 방향으로 가다가 바로 이 수퍼마켓에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캄파지구로 이어지고..
존 레논 벽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골목길이라 찾기 힘들다던데..
의외로 쉽게 찾아간 존 레논 벽..
존 레논 벽
영국의 유명한 록 밴드 '비틀즈'의 멤버인 존 레논(1940~1980)은 1980년 12월 8일 뉴욕에서 과격 팬인 마크 채프먼의 총에 암살당했다.
존 레논의 죽음을 기리는 프라하 시민들이 캄파 섬 근처의 벽면에 존 레논의 그래피티와 가사들을 써놓은 것이 존 레논 벽의 시작이다. 프라하 시에서는 이 벽을 새로 칠하기도 했는데 그 다음 날이면 다시 그래피티와 추모 글이 쓰여 있곤 했다고. 지금은 평화를 기리는 세계인들의 글과 그림이 가득하다.
*출처 : 박정은 <셀프트래블 프라하>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잠시 뒤로 물러나 있는데..
검정 수트를 맞춰 입은 멋진 중년 커플이 지나갔다..
프라하와 존 레논이라니..
조금 뜬금없다 싶기도 하지만..
평화와 사랑이라는 만국 공통의 주제 앞에서는 새삼스러울 것이 없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곳은 계속해서 변화해 가는 중..
언제까지 존 레논 벽으로 남아있을까?
당연히(?) 존 레논의 Imagine을 부르고 있는 청년..
노래를 그렇게 잘하지는 못했지만..
잠시 듣고 있다가 동전이라도 줘야겠다 생각하고 찾는 사이에 악기를 챙겨서 가버렸다.. ㅎ
꿈을 팔아 치우지 말라고.. ^^
언젠가부터 꿈꾸는 것조차 잊어버린 나 자신을 뜨끔하게 만들었던 문구..
존 레논 벽을 나와 카렐교 쪽으로 걸어간다..
이곳 캄파 지구는 보이는 것과 달리 섬이다..
이곳을 섬으로 만드는 수로..
이곳에도 어김없이..
물레방아 옆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다음에 저곳을 가보자 했는데.. 역시 못가봤다는.. ㅎ
저곳에서는 비틀즈 음악만 나오려나..
로맨틱한 정원에서 맥주 한잔할까.. 잠시 생각만.. ^^
캄파 지구는 다음에 다시 찬찬히 둘러보기로 하고..
카를교로 올라왔다..
롤란드 동상..
혹시 드브로브니크에 있던 그 롤란드와 같은 인물? ㅎ
어느새 저녁 6시 반이다..
해가 기울어 간다..
어제는 호텔에서 뒤척이다 놓쳐버린 프라하의 석양을 어디서 즐길까..
이곳 카를교도 좋지만..
프라하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는 나플라브카로 가보기로 했다..
서둘러 카를교를 건너 트램을 타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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