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들어간 레스토랑은..
전망 >>> 음식 이라는..
이름마저 '좋은 전망'이라는 뜻의 Bellavista..
가성비 조금 떨어진다는 평과..
레스토랑에서 보이는 전망은 바로 밑의 산책로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프라하성 둘러보기 전까지 딱히 끼니를 해결할 곳이 없어 보여서 들어가기로 결심..
그런데..
뜨거운 햇살을 가리면서 전망도 좋은 자리는 이미 다른 손님들이.. -.-
전망이냐 그늘이냐..
선택의 기로에서 결국 전망 선택..
이곳을 선택한 이유를 잊지 말자.. ㅋ
레스토랑의 실력이 크게 드러나지 않을 무난한 메뉴를 시키자는 생각으로 수제 버거 주문..
물론 맥주도.. ^^
그리고 차분히 전망을 즐겨본다..
성 비투스 대성당과 블타바강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
이것만으로 음식 맛은 아무래도 상관없다.. ^^
저 파~란 언덕은 포도밭이겠지..
그러고 보니 이번 여행에서 와인을 한번도 안마셨구나.. ㅎ
역시나 이 전망 혼자서 바라보기는 아쉬워..
폰으로 담아 서울로 보내본다..
살짝 파노라마도 담아보고..
왼쪽 끝에 보이는 저 파라솔이 내 자리에는 없어서..
사진 찍기는 좋았으나 햇살이 너무 강했다.. -.-
음식에 앞서 맥주가 나왔다..
이런 전망을 내려다 보며..
따가운 햇살 아래 한 모금 쭉 들이키니..
여기가 천국이로구나.. ㅋ
서울로 보낸 사진들 중 가장 격렬한 반응이 온 사진이다.. ^^
홈메이드 스타일 버거와 프렌치 프라이..
버거의 두께가 장난이 아니다..
사진 찍느라 몰랐는데..
옆자리 저분도 놀라고 계시는구만.. ㅋ
두께를 보여주는 단면..
고기의 두께가 아주 그냥.. ^^
너무 두꺼워서 빵 따로, 고기 따로, 야채 따로 분리해 가며 먹었다.. ㅋ
다만, 맨 아래 위치한 야채들이 마리네이드되어 있던 게 좀 아쉬웠다..
프렌치 프라이는 두툼하니 맛났고..
팁 포함해 700코룬.. (카드사 청구금액은 36,656원..)
듣던대로 다른 곳보다 쫌 세지만.. 전망이 그 정도 차이는 충분히 커버한다..
나서기 전에..
다시 한번 파노라마를 제대로 담아본다..
이제 진짜 프라하성으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