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2 : 프라하.. 카를교를 걷다..
프라하에 오면 몇번은 오가게 되는 카를교..
사실,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이곳 말고 다른 곳을 찾아가 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프라하라면 카를교.. ^^
우선 올드 타운 브릿지를 나와 카를교 입구에 다시 섰다..
이제 노출오버를 수정했으므로.. ㅋ
하늘에 피어오른 구름이 만드는 그림자와..
구름 사이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이 더욱 드라마틱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너무 화창하기만 해도 밋밋한 풍경이지 않았을까..
저 수많은 인연들은 정말 인연이었을지..
자.. 이제 카를교를 걸어보자..
카를교
프라하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다. 중앙 유럽에서는 독일의 레겐스부르크의 석조 다리 다음으로 오래됐다. 프라하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다.
카를 4세의 명으로 오토가 1357년에 만들기 시작해 페트르 파를레르시에 이어져 1402년에 완공되었다. 카를교 이전에는 12세기에 만들어진 유디틴 다리가 있었으나 1342년 홍수로 파괴되자 다시 건설한 것이다.
6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그동안 여러번의 대홍수로 다리가 부서지기도 했고 동상들이 물에 빠지기도 했다. 대부분의 석재들은 건설 초기의 것이 아니라 여러 번의 보수 과정에서 교체된 것이다.
공사 직후에는 그냥 돌다리 또는 프라하 다리로 불리다가 1870년에 카를 4세의 이름을 따 카를교라 지어졌다. 총 길이는 515.8m, 폭은 9.5m다.
*출처 : 박정은 <셀프트래블 프라하>
우선..
그동안 너무 풍경만 찍었으니 인물사진도 좀.. ㅎ
카를교에는 30개의 석상이 양쪽에 자리잡고 있다..
일일이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사진에 담은 석상들 중에 책자에 설명이 있는 것은 내용을 옮겨 본다..
수난의 예수 십자가상
예수의 몸은 드레스덴에서 1657년에 가져온 거으로 1659년에 나무 십자에 올려졌다. 십자가 뒤편으로 황금색으로 칠한 히브리어 장식은 1696년 십자가를 모독한 유대인에게 물린 벌금으로 만든 것으로 '거룩한, 거룩한, 거룩한 주님'이란 뜻이다. 십자가 왼편의 성모 마리아와 오른쪽의 사도 요한은 1861년에 만들어진 것이다.
* 출처 : 박정은 <셀프트래블 프라하>
듣던대로 버스킹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그 수준은 그닥.. ㅎ
블타바 강..
혼자가 아니었으면 유람선 놀이를 했을지도.. ^^
저 멀리 루돌피넘..
음악 공연을 볼까 생각했었는데 실행을 못했네..
프라하성의 모습은 아무리 담아도 모자라다..
보행자 전용인 카를교 좌우의 다리로는 트램이 지난다..
성 앤
성모 마리아의 유년 시절의 모습과 성모 마리아의 어머니가 어머니가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모습이다.
*출처 : 박정은 <셀프트래블 프라하>
성 프란시스 하비에르
십자가를 든 하비에르가 인도와 일본 왕자에게 세례를 하는 장면이다. 이들을 받치고 있는 사람들은 인도, 타타르, 중국, 무어인이다.
*출처 : 박정은 <셀프트래블 프라하>
성 시빌과 성 매튜
9세기 그리스의 테살로니키에서 온 두 형제가 슬라브에 복음을 전파하는 모습을 그렸다.
*출처 : 박정은 <셀프트래블 프라하>
구시가 방향..
언제나 관광객들로 그득..
프라하성 쪽도 그득그득..
세례 요한
얀 브로코프가 1706년에 만든 오리지널로 황금색 십자가를 들고 있는 세례 요한의 모습이다.
*출처 : 박정은 <세프트래블 프라하>
시간에 쫓기지 않는 나는 설렁설렁 걸으며 사방팔방 셔터질.. ㅎ
번잡한 카를교에 비해 한적한 캄파지구..
프라하에서의 마지막 날 저곳에서 여유롭고 기분 좋은 경험을..
그리고 카를교의 가장 핫한 장소..
성 얀 네포무츠키
성 안 네포무츠키(1345~1393)는 프라하의 수호 성인이다.
보헤미아와 로마의 왕이었던 바츨라프(1361~1419)는 자신의 왕비에게 정부가 있을 것이라 의심했다. 왕비가 네포무츠키에게 고해성사를 하러 간다는 걸 알고 그를 불러 어떤 말을 했는지 묻자, 네포무츠키는 고해성사 내용은 신이 그하는 일이라 대답했다고 한다. 그로 인해 결국 네포무츠키는 고문을 당하다 혀를 잘리고 카를교 다리 위에서 몸을 결박당한 채 블타바 강에 던져져 익사했다. 그 다음 날 시신이 떠올랐는데 다섯 개의 별과 같은 광채가 머리를 감싸고 있었다고 한다. 동상들 중 별 다섯개가 머리를 감싸고 있는 동상을 찾으면 된다. 손에는 순교자를 상징하는 종려나무와 수난의 예수 십자가상을 들고 있다.
1683년에 세워졌다. 동상 아래쪽에 청동부조가 있는데 이곳에 손을 대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출처 : 박정은 <셀프트래블 프라하>
사람들 줄을 서서 청동부조에 손을 대고 소원을 비는데..
난 그냥 바라보면서 소원을 빌어봤다.. ^^
프라하성 쪽으로 거의 건너왔다..
프라하성 아래 조그마하게 보이는 석상은..
파도바의 성 안토니우스
1707년 마이어의 작품으로 성 안토니우스가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동상이다. 성 안토니우스는 프란치스코회 수도원 소속으로 어린아이를 좋아했다고 전해진다.
*출처 : 박정은 <셀프트래블 프라하>
이건 왜 이리 삐딱하게 찍힌거냐.. -.-
청동부조는 사람들이 하도 손을 대고 소원을 빌어서 반짝반짝..
유치원이려나..
이런 장소에 가면 꼭 있다.. ㅋ
이런 곳에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다면 당연하겠지..
요 아이폰 사진은 시간적으로 조금 앞의 풍경이구나.. ^^
오른쪽의 석상은..
성 노베르트, 성 바츨라프, 성 지그문트..
라고 한다..
프라하성 쪽으로 거의 다 와서 구시가 쪽을 바라본다..
역광이라 푸른 하늘은 아니지만..
역시나 구름이 멋지다..
(이번 여행 일정 동안 정말 구름이 열일했다.. ㅋ)
프라하성을 바라보고 왼쪽에 위치한 캄파지구..
번잡한 카를교에서 살짝 비켜나 있는 고즈넉한 동네다..
왼쪽 아래 증서는 장사를 해도 된다는 허가증이겠지?
여행 초반만 아니었어도 샀으려나..
난 여행가서 뭘 사지를 않으니.. ㅋ
프라하성 쪽으로 다 건너왔다..
저 타워에도 전망대가 있지만 올라가지 않기로 했다..
어제밤에 치즈 프라이와 맥주를 즐긴 식당이 저 타워 바로 앞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나온다..
요건 진심 사가져갈까 잠시.. 아주 잠시 고민을.. ㅎ
그럼 이제 프라하성에 올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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