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채구에서 큰 지진이 일어났다..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고통을 겪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그리고..
지난 2012년 한겨울에 아주 잠깐 다녀온 후에..
좋은 계절에 꼭 다시 가보겠다고 다짐했던 그곳이..
이제 내 생에는 제 모습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게 아쉽다..
하지만 어찌보면..
구채구의 그 아름다운 풍경도 결국 이런 자연현상들이 반복되면서 형성된 것이 아니겠는가..
인간의 짧은 삶에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기나긴 시간 동안..
나는 다시 보지 못하겠지만..
후대의 사람들은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