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오는 불금을 와인과 함께 보내는 바람에..
차를 회사에 두고 왔었다..
느즈막히 일어나 회사로 향했다..
(다행히 숙취는 없었다는.. ㅎ)
이 후덥지근한 날에 이왕 나섰는데 걍 들어가기는 아쉽고 해서..
차를 영종도로 몰았다..
이제 주행거리 1천km를 넘어서는 녀석을 좀 달려보게도 해주고..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BMW 드라이빙 센터에도 들러볼까 싶어서..
공항고속도로에 올라 악셀을 살짝 밟으니 순식간에 시속 100km..
140까지는 RPM이 2천을 넘지 않고 실내가 너무 평온하다..
낮게 깔려서 흔들림없이 달리는 느낌이 아주 그냥.. 좋다.. ㅎ
그렇게 신불 IC를 나와 드라이빙 센터 도착..
어라.. 건물 앞에는 정작 BMW가 달랑 한대 서있다.. ㅋ
미니도 BMW 소속..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다..
드라이빙 체험은 미리 예약을 해야하기 때문에..
나처럼 갑자기 찾아온 경우에는 그냥 이런저런 구경만.. ^^
오.. 너무나 깜찍한 이세타..
트랙을 내려다볼 수 있는 조이워크로 향했다..
BMW 오너의 꿈을 파이낸셜 서비스가 이뤄준단다..
다만, 어마어마한 이자와 함께겠지? ㅋ
난 너와 함께 하지 않았다.. ㅍ
5시리즈가 나와 같은 해에 태어났다.. ^^
그리고 이제 내게 온지 한달이 조금 넘은 7세대 5시리즈..
비가 오락가락하는 꾸물꾸물한 날씨지만..
내려다 보이는 트랙은 무언가 달리고 싶은 본능을 자극한다.. ㅎ
오프로드 트랙..
아이슬란드의 기억이 떠오르는구나..
드라이빙 트랙..
타이어 비명과 함께 M taxi가 드리프트를 하며 트랙을 돌고 있다..
안에서는 정말 쫄깃할듯.. ㅋ
조이워크 파노라마..
오른쪽 아래 난간을 보니 손이 좀 떨렸구나.. ^^;;
다음에는 미리 예약하고 와서 트랙 한번 타보겠다고 다짐하고..
라이프 스타일샵에서 최근 입고된 정품 방향제를 집어들었다..
아직 새차 냄새가 빠지지 않아서 사용하기에는 이르지만..
입고되었을 때 얼릉 사야하기에.. ㅎ
바로 요녀석..
향은 다 맡아보고 'Raindrops'로 했다..
내일 라운딩을 대비해 고급유 만땅 넣어주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제 점점 장거리를 함께 하는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