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 걷기 전에 산방산 앞 식당에서 점심..
초등학교(당시는 국민학교.. ㅋ) 3학년 때 첨 제주도에 왔을 때는 저곳에 올라갔었다는..
동굴 천장에서 떨어지는 약수 받아 마시는 곳 아직 있으려나.. ㅎ
구글포토가 만들어준 파노라마..
오늘 걷는 건 올레 7코스..
* 출처 : 제주올레 홈페이지
외돌개부터 월평 송이슈퍼까지 14.7km..
가장 아름다운 길이면서 강정마을의 아픔이 현재진행형이라 마음이 안좋았던 길..
오전 내내 강했던 햇살이 걱정이었는데..
올레길 걷는 동안은 구름 속으로 숨어주었다..
저 멀리 강정마을에 들어선 해군기지가 보인다..
꼭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는지 아쉬울 뿐..
지금은 켄싱턴리조트로 이름을 바꾼 풍림콘도 바로 옆 강정천..
오른쪽 아래 도로에 살짝 보이기도 하는데..
바로 시작되는 해군기지 담벼락은 현재도 진행 중인 갈등의 흔적이 가득.. -.-
코스의 막판..
잠시 길을 잃고 헤매다 만난 바다는 가슴이 탁 트일 정도로 멋진 풍경이었다..
아주 자그마~하지만..
때마침 넘어가는 햇살과 함께 너무나 평화롭게 보였던 월평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