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GM1
20160703 : 사라지지 않았지만.. 사라져 버린 월천리 속섬..
20160703 : 사라지지 않았지만.. 사라져 버린 월천리 속섬..
2016.07.05지난 일요일 포항에서 강릉으로 올라가는 길에..월천리 속섬(솔섬으로 알려졌는데.. 원래 속섬이란다..)에 들렀다.. 지난 2008년에 찾아가봤으니 8년만인가..그 사이 7번 국도는 넓어지고 곧아졌더라..(국도가 국도답지 않고 고속도로처럼 되는 거 사실 별로다.. -.-) LNG 기지가 들어서면서 예전의 풍경은 사라졌다는 얘기를 들었지만..이렇게까지 망가져 버렸을 줄이야.. ㅜㅜ 그나마 많은 사람들의 반발로 속섬 자체는 남겨놨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저렇게 남아있는 모습이 더 애처로우니 차라리 없애버리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강 바닥을 메꿨는지..이제는 '섬'도 아니었다.. 이건 2008년에 찍은 사진.. (그때의 기록은 여기..) 현실에서 사라지지는 않았지만..그 진정한 모습은 이제 사진 속 추..
20160517 : 난생 처음 가본 부여..
20160517 : 난생 처음 가본 부여..
2016.05.21워크샵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부여에 들렀다.. 생전 처음 가보는 부여..잠깐 머물렀지만 환한 햇살(조금 뜨겁긴 했지만..^^;) 아래 느낌이 참 괜찮았다.. 궁남지.. 궁남지 최초의 인공 정원 경주의 안압지가 통일신라 궁궐건축의 당당함을 보여준다면 궁남지의 차분한 아름다움은 백제의 단아한 옛 멋을 느끼게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이라 하여 사가의 작은 정원을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궁궐의 남쪽이라는 뜻의 궁남지는 수양버들이 하늘거리는 주변을 따라 산책하기에 좋다. 신선이 노니는 산을 형상화하였다는 연못 중심의 작은 산에는 정자가 세워져 있는데 연못을 가로지르는 다리와 어울려 그 모습이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신라 진평왕의 딸인 선화공주와의 아름다운 사랑으로 유명한 백제 무왕의 전설..
오랜만에 다시 찾은 군산..
오랜만에 다시 찾은 군산..
2016.05.20부서 워크샵으로 오랜만에 군산을 다시 찾았다.. 그 사이 더 유명세를 타면서 이곳저곳 많이 정비가 되었지만..옛날의 투박함이 더 그리운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나도 나이가 들긴 들었나 보다.. ㅋ 경암동 철길마을.. 예전과 달리 차들이 그득했던 이마트에 차를 세우고..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다 하늘빛과 연두빛이 좋아서.. 토토로가 여기까지..저 수많은 낙서들이 다들 사연을 담고 있겠지.. 고은 시인이 군산 출신이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철길 옆의 가정집들은 카페들로 바뀌는 중.. 사람 대신 앉아 있는 꽃들.. 진포 해양공원에 차를 세우고 이성당 다녀오는 길..시간대가 잘 맞아서 앙금빵과 야채빵 다 맛볼 수 있었다.. 숙소였던 고우당..독특한 분위기를 느끼며 한번쯤 머물만한 곳.. 숙소 주변...
울산에서 먹은 것들..
울산에서 먹은 것들..
2016.04.03이번 출장에서 식당 섭외도 중요한 일이었기에..덕분에 제대로 먹고 다녔다는.. ㅎ 저녁장소로 '바다바라기'라는 대게요리집..젊은 사장이 젊은 감각으로 성공한 곳이라고.. 쫄깃한 회.. 과메기.. 생선탕수.. 등등.. 이 물회 참 맛났다는..내가 물회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 메인인 박달대게찜.. 대게찜의 하이라이트..게딱지 비빔밥.. 매운탕.. 점심장소로 '가천린포크'..돼지고기로 시작해 '포크'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돼지고기만 내는 집은 아니다..도축장을 바로 옆에 두고 있어서 정말 신선한 고기를 맛볼 수 있다는.. 갈빗살.. 언양불고기..석쇠식이 아니라 살짝 아쉬운.. 냉면..나쁘진 않았지만.. 물냉에 양념 넣어나오는 거 싫다.. ㅎ 역시 점심장소로 숙소인 울산현대호텔 일식당 '나미'의 도다리쑥..
울산에서 만난 봄꽃..
울산에서 만난 봄꽃..
2016.04.021박2일로 다녀온 울산 출장..이런저런 답사를 해야했기에 곳곳을 정말 많이 돌아다녔는데.. 틈틈이 남녘에 찾아온 봄꽃들을 담아봤다.. 대왕암 공원.. 누가 떨어진 동백꽃으로 하트를 만들어 놨더라.. 벚꽃은 막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 통도사.. 반구대.. 저 멀리 보이는 백사장은 일산해수욕장..그 뒤로 현대중공업.. 해송이 멋지다.. 울기등대.. 대왕암 주변에 노점들.. 고양이들이 이곳저곳에 보인다.. 작년에 단장했다는 다리.. 저 멀리 현대중공업.. 부부송이라는데..왼쪽의 소나무가 죽은 듯..부부싸움의 결과인가.. ㅎ 통도사 들어가는 길.. 어릴 때 깜짝깜짝 놀랬던 사천왕상.. 절 밖으로 나오면서..꽃이 피거나 녹음이 우거지거나 단풍이 들면 더 멋지겠다..(지금만 이렇게 썰렁하다는 얘기인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