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조용히 사라져 가는 것..
조용히 사라져 가는 것..
2011.02.19바람이 차가워지면 골목 곳곳에 등장해.. 고소한 냄새를 흩뿌리던 그것.. 붕.어.빵.. 언제부터인가 잘 보이질 않는다.. 밀가루와 팥 가격이 너무 올라 수지가 맞지 않는다고.. 시간이 흘러가면 모든 게 변하기 마련이고.. 그러다 사라져 가는 게 당연하니.. 사소한 간식거리 따위 어쩌랴 싶지만.. (모 강남에는 엄청 비싼 일본 도미빵이 인기라지만..) 좀 아쉽다.. 이런 것들에 괜히 민감해지는 거 보니.. 나 정말 나이든 거 같다.. ㅎ 오랜만에 만난 붕어빵(사실 잉어빵).. 근데.. 맛은 넘 없었다.. ㅋ 밀가루가 비싸니 반죽은 탄력이 없고.. 팥이 비싸니 앙꼬는 맹탕이고.. 예전에 집 앞에서 팔던 녀석은 정말 맜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