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통..
저금통..
2011.01.30Andre Gagnon 'Les Beaux Jours' 꽤 오래 전.. 친구에게서 선물받은 저금통.. (그때는 안에 초콜릿이 들어 있었다.. ^^) 동전이 생길 때마다 채워넣다가.. 가득 차면 꺼내길 벌써 수차례.. 이번에는 48,210원이 나왔다.. ㅎ 요즘도 은행에서 이거 받아주려나.. 한참 동안 차곡차곡 쌓인 동전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세월도 추억도 그리 차곡차곡 쌓여왔고.. 새로운 세월과 추억을 담으려면 쌓여있는 것들은 비워내야 하는 거 같아.. 조금은 서글프다..
Coins..
Coins..
2010.01.17Vladimir Cosma 'Ned Compose' (from 'You Call It Love' OST) 015B의 '텅빈 거리에서' 속 그가 그랬던 것처럼 누군가에게 공중전화를 걸 일도 없고.. (이 노래 나왔을 때는 공중전화 한통에 무려 20원이었다는.. ㅋ) 사소한 결제까지 카드를 쓰게 되면서.. (그넘의 소득공제가 먼지.. ㅍ) 어쩌다 생기는 동전들은 이렇게 서랍 한귀퉁이나 저금통에 쌓여간다.. 상당한 양이 모여도 부피에 비해 그 가치는 보잘 것 없고.. 아무리 열심히 정성스레 세어가도 은행에서조차 그닥 반기지 않는 존재.. 그렇지만 버릴 수는 없다.. 넘치도록 쌓이면 정리해야 한다.. 머릿 속 기억도 시간이 가면 가슴 속 추억이 되고.. 가슴이 차고 넘치면 지워야 한다.. 그렇지만.. 지워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