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8 : 아이슬란드 여행.. 크라플라..
여행 여섯째 날이다..
오늘은 이곳 가까이 있는 크라플라와 그리오타이아우를 둘러보고..
고다포스를 들러 아퀴레이리까지 가는 일정..
중간에 후사비크를 들릴지는 상황을 봐서.. (그래도 고래 투어는 안할 생각.. 요즘 배타는 거 무서워서.. 힝..)
오늘까지 주행거리는 1272.3km..
흐베리르를 지나면 곧 왼쪽으로 크라플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달려가다 보면 왼쪽으로 지열발전소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비티 분화구가 있는 크라플라 산에 도착한다..
크라플라산을 등지고 내려다 보니..
무언가 또 공사를 하고 있었고..
저 멀리 보이는 저곳이 지열발전소..
이제 천천히 분화구 위로 올라가 본다..
크라플라
크라플라는 본래 뮈바튼 호수 북쪽에 있는 거대한 칼데라의 이름이지만 지금은 주변의 화산지대를 통틀어 '크라플라'라고 부른다.
이 지역에는 1700년대부터 지금까지 총 29번의 화산 폭발이 있었는데 그때 흘러나온 용암들이 지금의 모습을 만들어 냈다.
크라플라 화산 지대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지열발전소는 60MW의 전력을 만들어내 주변 지역에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으로 크라플라와 지열발전소에 대한 정보가 있는 발전소 내의 방문자 센터는 여름 시즌 오후에만 오픈한다.
크라플라에는 아이슬란드에 있는 두개의 유명한 비티 분화구 중 하나가 있는데(또 다른 하나는 하이랜드의 아스카에 있다), 크라플라의 비티 분화구는 직경이 300m가 넘는 거대한 분화구로 햇빛을 받으면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푸른색의 신비로운 색깔을 띈다.
*출처 : 아이슬란드101
아침이고 하늘에 구름도 옅게 끼어 있어서인지..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분화구 안 칼데라 호수의 빛깔은 영롱했다..
다만 오늘도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분화구를 전부 돌지는 못하겠고..
1/3 정도만 올라갔다 돌아오기로 했다..
(정확히는 경사가 높아지기 시작하는 곳까지만이다.. ㅎ)
발 삐끗하면..
그대로 호수까지 굴러떨어질 거다.. -.-
반대편으로 올라간 사람들도 있네..
지열발전소에서 연결된 파이프..
화산지대의 오묘한 색깔..
나중에 안 거지만..
저쪽으로 가면 흐베리르와 같은 용암지대가 있다고 한다..
흐베리르보다 더 다채로운 풍경이라는데..
당시에는 미처 몰랐다는.. ㅎ
이제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햇살이 좀 더 비추기 시작하니 물빛이 더 살아난다..
차도 몇대가 다 왔다..
내 복장은 저 사람들에 비하면 한여름 복장.. ㅋ
사람도 커플..
의자도 커플..
그래도 나는 씩씩하게 혼자 여행을 계속한다.. ^^
그리오타이아우를 향해 다시 뮈바튼 쪽으로 출발~
지열발전소에서 피어오르는 수증기가 구름처럼 몽실몽실 피어오른다..
그리고 보니 아이슬란드에 도착한 첫날 이온 호텔 옆에서 처음 마주한 것도 지열발전소의 수증기였구나..
저 멀리 흐베리르의 산이 보인다..
시간은 9시 반을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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