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4 : 옐로나이프에서 밴프로..
하늘을 뒤덮은 구름 때문에 아쉬웠던 마지막 오로라 관찰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온 시간은 새벽 4시가 가까웠다..
오늘은 11시 15분 비행기로 캘거리까지 가서 다시 버스로 밴프까지 가야하는 일정이기에..
서둘러 짐을 챙긴다..
남은 여행기간에는 쓸 일이 없을 삼각대는 꽁꽁 싸매서 잘 넣어두고..
나머지 짐들을 다 챙긴 후에 잠자리에 들었다..
캐나다에 오자마자 바뀐 낮밤에 시차 적응은 여전히 엉망인지라..
아침 일찍 다시 눈이 떠져서..
출발 준비를 마친 후에 호텔 주변을 살짝 돌아봤다..
호텔 정문 앞..
프랭클린 애비뉴 방향..
이곳의 특이한 번호판도 다시 찍어보고..
참, 여기는 번호판을 뒤에만 단다고 한다..
앞에는 번호판이 없다는..
오로라 빌리지를 이용하면 출발하는 날 공항까지 송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가 머문 옐로나이프인에서는 9시 반에 출발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조금 이른 시간에 공항 셔틀이라고 적힌 버스가 오기에 올라탔다..
그동안 보던 오로라 빌리지 버스가 아니고 가이드도 타고 있지 않아서 그러려니 했는데..
나중에 공항에 도착한 후에 티켓팅을 하고 나니 오로라 빌리지 버스가 도착하더라는.. ㅋ
한국인 가이드에게 들으니 옐로나이프인에서 내가 나오질 않아 당황했었다고..
호텔에 체크아웃한 것을 확인하고 그냥 출발했다고 한다..
쏘뤼~~ ㅎ
자그마한 마을만큼 공항도 자그마하다..
공항 앞에 있는 이 호수는 Long Lake..
옐로나이프 공항..
엊그제 나를 맞아주었던 시로쿠마.. ^^
잘 있어라..
언제 다시 만날지는 모르겠지만..
게이트도 소박..
비행기까지는 걸어가서 계단으로 올라간다..
캘거리까지 나를 태워다 줄 에어캐나다..
2시간이 채 못되어서 캘거리 공항에 도착했다..
밴쿠버 공항처럼 이곳은 그저 거쳐가는 곳.. ^^
밴프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브루스터 창구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원래 예약되어 있던 버스보다 한시간 정도 빨리 출발하는 버스를 탈 수 있을거 같아 창구 직원에게 물어보니..
대기하고 있는 다른 손님들이 많아서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알아보겠단다..
다행히 한명인지라 자리가 있다며 축하(?)한다며 표를 끊어준다.. ^^
창구 직원이 친절하게 알려준 내용..
5번 문으로 나가서 23번 베이로 가라..
버스는 11시 45분에 출발하는데..
차량에는 Brewster가 아니라 Canada Coach라고 적혀 있을거다..
내가 머물 호텔 이름인 High Country Inn도 적혀 있다..
근데 외국 오면 늘 느끼는 건데..
얘네들은 덩치도 크면서 버스 좌석은 별 여유가 없게 만든다..
우리 우등고속같은 좌석으로 해놓으면 좋을텐데.. ㅎ
자~ 드디어 밴프를 향해 출발이다..
오로라도 오로라지만..
그토록 아름답다는 캐나다 로키를 만나는 밴프에서의 일정도 무척 기대된다..
캘거리 시내는 머~얼리서만 바라보고 지나간다.. ㅋ
가운데 언덕 위에 조그마~하게 보이는 것이 캘거리 동계올림픽 스키 점프대..
지금은 공원으로 만들어져 있다는데..
평창에서 올림픽이 열리고 나면 어찌 될런지..
요 사진에서는 쪼금 더 잘 보인다..
이제 캘거리를 벗어나 한적한 시골길을 달린다..
밴프까지는 한시간 가량을 달려가야 한다..
평원이 끝나고..
캐나다 로키가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기대감은 점점 더 높아진다..
캘거리에서 밴프까지 달려가는 동안..
하이퍼그램으로 창밖 풍경을 담아봤지만..
좀 별로네.. ㅎ
밴프 메인 도로 초입에 위치한 숙소에 도착했다..
방이 아주 널찍~한 것이 맘에 든다..
서울에서 예약할 때는 조식 불포함이고 들었는데..
조식도 먹을 수 있단다.. ^^
호텔 조식이 별거 아니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기에 아주 다행스럽다.. ㅎ
불편했던 건 세탁 서비스가 없고 코인 세탁기를 이용해야 한다는 거였는데..
혼자 여행 다니며 세탁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나에게는 많이 번거로운 일이었다..
그러고 보니 수영장도 있다는데 이용을 못했네..
설퍼산에 있는 온천을 즐길까 해서 수영복은 챙겨왔는데.. ㅋ
(라스베가스를 못가게 되어 토론토로 일정을 바꾸면서 온천도 즐기지 못했지만서도.. ㅜㅜ)
방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아주 근사하다..
이제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간..
서둘러 설퍼산 곤돌라를 타러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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