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1 : 서울에서 옐로나이프로..
미국 비자 때문에 급히 바꾼 여행 일정..
저녁 비행기인 덕에 사무실에 들러 추가 비용 결제 등을 하고..
공항버스로 공항으로 향했다..
출발 전부터 지친 탓에 이번 여행에 대한 불안감이 살짝 밀려왔지만..
그래도 일상을 탈출하는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한 것이리라..
캐나다로 가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짐을 부치고 보딩패스를 받는데 한시간이 넘게 걸렸다.. -.-
일찍 오기를 잘했다..
에어캐나다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탑승동에서 출발한다..
출장을 안가니 대한항공 이용할 일이 없구만.. ㅋ
게이트 앞에서 친구에게 전화를 하고..
문자와 사진을 날려본다..
혼자 여행을 하다보면 평소보다 자주 문자와 사진으로 연락을 하게 되는데..
나 지금 여행 중이다.. 부럽지? 하는 자랑과 동시에..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어 혼자가 아니다.. 라는 자기 최면을 위한 행동이다.. ^^;;
정시에 출발한 비행기는 한참을 날아 밴쿠버 공항에 도착했다..
현지 시각은 12시 4분..
도착 예정 시간보다 30분 정도 빨랐다..
원래대로라면 에드먼튼행 비행기를 갈아타는 시간이 1시간 반 정도밖에 없어서..
여차하면 앞선 줄의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뛰어가야할 거라는게 여행사의 이야기였으나..
일찍 도착한 덕에 그러지 않아도 되었다..
그래도 중간 중간 공항 직원이 갈아타는 승객들을 위해 시큐리티 첵을 빨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더라..
무사히 에드먼튼행 비행기 앞에 도착..
에드먼튼행 비행기는 정확히 14:05에 출발해 16:27에 에드먼튼 공항에 도착했다..
이곳도 꽤 붐벼 보였다..
일단 게이트까지 걸어가 보았다..
옐로나이프행 비행기가 출발할 때까지는 3시간이 남아있다..
배는 고프질 않아서 음료수나 마시며 공항 여기저기를 천천히 둘러보았다..
어느덧 해가 서쪽으로 기울고 있다..
난 아직 목적지에 도착을 못했는데.. ㅋ
데이터 무제한 로밍을 위해 롸져스(^^)로 연결했다..
출발 전 T로밍 홈페이지에서 확인했을 때는 로져스로 접속해야만 무제한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막상 캐나다에 도착해 문자를 받으니 3개 통신사 모두 가능하단다.. ㅋ
그래도 배터리 소모를 줄이려고 수동으로 연결했다..
끌리는대로 바꿔가면서.. ㅎ
옐로나이프에 도착하면 당장 오늘 밤부터 오로라 관찰을 할텐데..
오로라 활동의 정도가 중간 정도로 예보되고 있다..
내가 머물 사흘 동안 계속 활발한 활동을 보일 거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
공항 돌아보기도 끝나고..
여전히 시간이 남아서 그냥 게이트 앞에 앉아 전화기만 만지작 만지작..
옐로나이프로 가는 일본인들이 많다고 하더니..
정말 주변에서 일본어가 많이 들려온다..
다들 어그부츠에 패딩까지 중무장들을 하고..
난 긴팔 남방 하나 입고 있는데.. ㅎ
밤 9시가 훌쩍 넘은 시간..
드디어옐로나이프에 도착을 했다..
시로쿠마(백곰)가 나를 맞이해 준다.. ㅋㅎ
앞으로 3일간 오로라 관찰을 할 오로라 빌리지에서 가이드들이 나와 호텔까지 태워다 준다..
한국, 일본, 중국 가이드들이 모두 나왔는데..
한국인은 나 혼자.. ^^
내 숙소는 시내 한가운데 있는 옐로나이프인..
생각보다 방이 넓고 침대가 푹신~해서 사흘동안 잘 머물렀던 곳..
짐을 풀고 잠시 침대에 누웠다가..
캐리어에서 두툼한 옷가지와 삼각대를 꺼내들고 오로라 빌리지로 갈 준비를 마쳤다..
집합시간이 되면 오로라 빌리지에서 버스가 호텔까지 픽업을 온다..
시내의 다른 호텔들을 돌면서 사람들을 태워 오로라 빌리지까지 30분 정도 달려가는 것..
내 인생 최초의 오로라를 볼 수 있을까?
** 오로라 관찰 기록은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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