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15 : 큐슈 효도여행.. 우레시노 온천..
젠닛쿠 호텔 로비로 돌아가 트렁크를 찾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하우스텐보스역으로 향했다..
특급열차를 타고 타케오 온천역에 내려..
다시 버스를 타고 들어간 곳이 오늘의 목적지인 우레시노 온천..
기사에게 우리 숙소인 와타야 벳쇼와 가까운 정류장(공회당 앞)을 물어..
괜한 걸음은 하지 않을 수 있었다..
하우스텐보스를 천천히 나선 덕에..
료칸에 도착하자마자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이번 여행이 일본 온천을 즐겨보고 싶다는 어머니 바램에서 시작된 것이니..
오늘 이곳이 바로 이번 여행의 목적인 것이다.. ^^
해서 일부러 조그마한 노천탕이 딸린 방으로 잡았다..
(이번 여행은 여러모로 숙박에 투자가 컸다.. ㅋ)
바로 이것이 그 노천탕이다..
두 사람은 오붓~하게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이고.. (연인끼리 오면 좋겠다.. ㅎ)
강을 바로 내려다 볼 수 있고..
밤에는 보름달과 별도 올려다 볼 수 있다.. ^^
참.. 노천탕 옆으로는 히노키 욕조가 있는 실내탕도 있다..
저녁을 6시에 준비해 달라고 하고..
잠시 방에서 쉬다가 마을 산책을 나섰다..
워낙에 작은 마을이고 토요일 오후라 딱히 둘러볼 것은 없었지만..
어머니께서 과일도 좀 사고 싶다 하시고..
그냥 방에만 머물 수는 없으니.. ^^
처음에 예약하려고 했던 와라쿠엔 료칸 앞으로 난 다리를 건너가 본다..
저~ 멀리 보이는 주황색 지붕은 이곳의 공중 목욕탕인 '시볼트노유'다..
아~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강 가운데 바위 위에는 커다란 새 한마리가 서있었다..
다리 건너편에는 소박~한 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이제부터 어머니 사진 모델 만들기.. ㅋ
카리스마 있는 포즈를.. ^^
시볼트노유..
조금 더 가면 무료 족탕이 있고..
그 앞에는 10엔 만쥬 가게도 있다..
조금 더 걸어가면 자그마~한 폭포도 있고..
강변 산책로도 있는데..
어머니께서 피곤해 하시는 거 같아서 료칸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한 가게에 들러 귤과 키위를 샀는데..
퍼래서 신맛이 날 거 같던 귤이 넘 달고 맛있었다..
밤에 온천하면서 마시려고 자판기에서 맥주도 사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열 많은 모자는 에어컨을 틀어놓고(우리 층에서는 우리 방 에어컨만 돌아갔다.. ㅋ) 쉬다가..
시간에 맞춰 저녁을 먹으러 내려갔다..
워낙에 큰 규모의 료칸이다 보니..
방에서 먹는 것이 아니라 1층의 식당에 식사가 마련되었다..
다행히 방으로 구분되어 있어서 조용하게 저녁을 즐길 수 있었다..
우레시노 온천물에 두부를 풀어 만든 온천두부에..
이 동네의 유명한 사가규를 샤브샤브 해 먹는 것을 메인 요리로 한 저녁..
생맥주 한잔을 곁들여.. 배가 깨지도록 먹었다.. ^^
음식이 계속 들어와서 사진 찍기는 그만두고 열심히 먹었다..
큼지막한 새우튀김에 소바에 쌀밥 등등이 계속 이어졌기에.. ㅎ
열심히 먹고 나서 다시 방으로 돌아와 잠시 휴식..
이제 비는 더 내리지 않을 것 같다..
방에도 탕이 있지만..
그래도 이곳의 자랑인 대욕장을 가봐야겠기에 또 주섬주섬 방을 나섰다..
숙박객만 별도의 키를 이용해 입장할 수 있는 대욕장..
머리 위로는 차가운 공기와 보름달, 별을 즐길 수 있는 그곳에서 꽤 한참을 시간을 보냈다..
다시 방으로 돌아와 어머니와 맥주를 나눠 마시며 여행의 마지막 밤을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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