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14 : 큐슈 효도여행.. 하우스텐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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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모시고 일본 온천여행을 떠나는 날..
화창하던 날씨는 어디로 사라지고..
공항고속도로에서부터 비가 흩뿌린다..
체크인을 하고 나니 폭우가 쏟아진다.. -.-
폰으로 확인하니 오늘 목적지인 나가사키에도 비가 내리고 있다..
내가 비를 몰고 다니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안그래도 많이 걷기는 힘드신 어머니께 더 무리가 아닐지 걱정이다..
근래 들어 체증(?)으로 지연 출발이 예사인 인천공항을 늦게 이륙한 비행기는
한시간도 되지 않아 후쿠오카 공항에 착륙했다..
난 작년 봄에 찾아온 후 1년 반 만이다..
이곳도 역시나 비다..
(이번엔 갤럭시를 그냥 들고 갔다.. 데이터로밍은 1일 만이천원인 원패스 요금제로 해결하고..)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해 지하철로 하카타역으로..
하카타역에서 북큐슈 레일패스 교환한 후에 하우스텐보스까지 가는 특급열차 예약..
시간이 좀 남아서 깔끔한 복합역사로 새로 태어난 하카타역을 잠시 둘러보았다..
기차 시간 맞춰서 플랫폼으로..
건너편으로 얼마 전에 완전 개통한 큐슈 신칸센이 서있다..
하우스텐보스까지 가는 길..
비가 조금이라도 약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고..
외려 비는 점점 더 강해졌다.. ㅜㅜ
다행히 하우스텐보스역에서 호텔까지 걸어가는 동안에는 비가 약해졌다..
체크인하고 들어선 호텔방..
파크뷰로 업그레이드한 덕에 창밖에는 이런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날은 흐리고 비가 내리지만..
이 풍경 하나만으로 용서가 된다.. ㅎ
다시 비가 굵어져서 방안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다..
하우스텐보스에 입국(^^)을 했다..
내일 오전에 다시 들어올 수 있으니 실내 볼거리 위주로 여유롭게 둘러보기로 했다..
아쉬운 것은 비 때문에 불꽃놀이가 취소되었다는 거.. -.-
난 2004년 이후 7년만에 찾아온 것이다..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
엄청 큰 테디베어.. ㅋ
그런데 돔투른 선착장에 내리자마자 폭우가 쏟아졌다.. 헐..
돔투른에 올라가 봤지만 아무 것도 보이질 않고..
소프트 아이스크림 하나 사서 어머니랑 나눠먹다가 비가 약해진 틈을 타 볼거리가 있는 뉴스텃드 지구로..
이곳에서 3D 영화 미스테리어스 앳셔, 네덜란드 홍수를 재현한 호라이즌 어드벤쳐, 공중을 날으는 플라이트 오브 원더 등등을 즐겼다..
나도 지난번 방문 때 타보지 못했던 것들이고.. 무엇보다 어머니께서 넘 즐거워 하셔서 다행이었다.. ^^
어느새 해는 저물고..
고쿠에서 나가사키 짬뽕과 교자로 저녁을 먹고..
천천히 호텔로 돌아가서 온천을 즐기기로 했다..
내일 우레시노 온천으로 가기는 하지만.. 우리가 있는 젠닛쿠 호텔의 또 하나의 장점이 천연온천이니까.. ^^
할로윈을 맞아 여기저기 할로윈 장식들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기어만 유리박물관 건물이 밤에는 가장 예쁘다..
온천을 마치고 방으로 돌아와서 어머니와 시원한 맥주로 건배를 하고..
잠들기 전에 발코니에서 보이는 하우스텐보스의 야경을 담아 보았다..
11월부터 시작되는 일루미네이션 때가 더 예쁘겠지만..
지금도 나쁘지 않다.. ^^
이렇게 날씨 탓에 많이 아쉬운 여행 첫날이 저문다..
내일은 오전에 다시 하우스텐보스에 들어갔다가 우레시노 온천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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