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adimir Cosma 'Ned Compose' (from 'You Call It Love' OST)
015B의 '텅빈 거리에서' 속 그가 그랬던 것처럼
누군가에게 공중전화를 걸 일도 없고..
(이 노래 나왔을 때는 공중전화 한통에 무려 20원이었다는.. ㅋ)
사소한 결제까지 카드를 쓰게 되면서..
(그넘의 소득공제가 먼지.. ㅍ)
어쩌다 생기는 동전들은 이렇게
서랍 한귀퉁이나 저금통에 쌓여간다..
상당한 양이 모여도
부피에 비해 그 가치는 보잘 것 없고..
아무리 열심히 정성스레 세어가도
은행에서조차 그닥 반기지 않는 존재..
그렇지만 버릴 수는 없다..
넘치도록 쌓이면 정리해야 한다..
머릿 속 기억도 시간이 가면 가슴 속 추억이 되고..
가슴이 차고 넘치면 지워야 한다..
그렇지만..
지워내도.. 지워진 것 같아도..
가슴 속 어딘가에 숨어있다 문득문득 살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