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빅..
핸폰 배터리가 떨어졌다는 경고음이 빈 방을 울린다..
멍~하니 앉아있던 자리에서 부시시 일어나..
주섬주섬 가방에서 배터리를 찾는데..
없다..
이런..
지금 배터리로 갈아끼우면서 사무실의 충전기에 연결해 두었는데..
그냥 그대로 둔거다.. (사무실에 있기는 하겠지? ㅜㅜ)
며칠째 오버차지되고 있을 녀석.. -.-
어차피 거의 울리지도 않는 핸폰이긴 하지만..
방전된 배터리 충전하는 몇시간 동안 세상과 단절이다..
이번 주는 일에도 의욕이 없고(흠, 이건 한참되었군.. ㅋ)..
정말 정신을 좀 놓고 보내는 거 같다..
그저 여행 후유증일까.. 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