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03 : 반나절 나들이.. 주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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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방송의 날'..
방송사 다니는 사람들만의 휴일.. ^^
(어쩔 수 없이 근무하는 직원들도 많지만..)
작년 9월말..
지금은 다른 주인 모시러 간 D300으로 기변을 한 후 첫 출사..
월천리 솔섬을 담으러 나서는데 어머니께서 같이 가자 하셨다..
사진 찍는 거 방해 안할테니.. 나중에 포구에 들러 싱싱한 해산물이나 사오시겠다고..^^
그래서 묵호항에 들러.. 싸고 싱싱한 오징어를 한 박스 사와서 한참을 두고두고 먹었다..
무침.. 볶음.. 찌개.. 등등.. ㅎ
그후로는 동네에서 사는 오징어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싱싱한 맛'에서 상대가 되질 못해
틈나면 동해로 한번 가자고 하셨다..
그래서 오늘 떠났다.. ^^
새벽 3시 집을 나서 안개 자욱한 대관령을 지나 주문진에 도착한 것은 5시 반이 조금 넘은 시간..
하지만 포구에는 아무런 인기척도 없었고..
장사 준비하는 분께 여쭤보니 7시는 넘어야 배들이 들어올 거라고.. -.-
어찌 시간을 보낼까 하다가..
'등대' 이정표가 보이길래 그쪽으로 향했다..
등대는 해안 언덕에 자리잡고 있었다..
아래 마을..
고기잡이를 나가는 걸까..
집으로 돌아가는 걸까..
등대 바로 밑까지 올라가 보았다..
동쪽 하늘이 밝아온다..
깔끔한 하~얀 등대가 아직 어둠이 남은 바다를 향해
불빛을 보내고 있다..
주문진항 쪽..
실제보다 알록달록 예쁘게 담겼다..
사진은 자주 현실을 왜곡한다는.. ㅎ
다시 왼쪽 마을..
쌓은 덕이 부족해서인지..
이번에도 제대로 된 일출은 보지 못했다..
모.. 구름 사이로 올라오는 해라도 담아봐야지..
28-75 하나 물리고 가서 망원이 많이 아쉬웠다..
날이 많이 훤~해졌다..
그냥 조용히 붉게 밝아오는 동쪽 하늘을 담아본다..
태양과 함께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르지만..
바다가 푸른 이유는..
사람들이 멍든 가슴을 안고 찾아와 쏟아붓고 가기 때문이라고 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얼마나 많은 사연들을 품고 있을지..
저 붉은 태양이 매일 멍든 바다를 어루만져 주는건지..
방송사 다니는 사람들만의 휴일.. ^^
(어쩔 수 없이 근무하는 직원들도 많지만..)
작년 9월말..
지금은 다른 주인 모시러 간 D300으로 기변을 한 후 첫 출사..
월천리 솔섬을 담으러 나서는데 어머니께서 같이 가자 하셨다..
사진 찍는 거 방해 안할테니.. 나중에 포구에 들러 싱싱한 해산물이나 사오시겠다고..^^
그래서 묵호항에 들러.. 싸고 싱싱한 오징어를 한 박스 사와서 한참을 두고두고 먹었다..
무침.. 볶음.. 찌개.. 등등.. ㅎ
그후로는 동네에서 사는 오징어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싱싱한 맛'에서 상대가 되질 못해
틈나면 동해로 한번 가자고 하셨다..
그래서 오늘 떠났다.. ^^
새벽 3시 집을 나서 안개 자욱한 대관령을 지나 주문진에 도착한 것은 5시 반이 조금 넘은 시간..
하지만 포구에는 아무런 인기척도 없었고..
장사 준비하는 분께 여쭤보니 7시는 넘어야 배들이 들어올 거라고.. -.-
어찌 시간을 보낼까 하다가..
'등대' 이정표가 보이길래 그쪽으로 향했다..
등대는 해안 언덕에 자리잡고 있었다..
아래 마을..
고기잡이를 나가는 걸까..
집으로 돌아가는 걸까..
등대 바로 밑까지 올라가 보았다..
동쪽 하늘이 밝아온다..
깔끔한 하~얀 등대가 아직 어둠이 남은 바다를 향해
불빛을 보내고 있다..
주문진항 쪽..
실제보다 알록달록 예쁘게 담겼다..
사진은 자주 현실을 왜곡한다는.. ㅎ
다시 왼쪽 마을..
쌓은 덕이 부족해서인지..
이번에도 제대로 된 일출은 보지 못했다..
모.. 구름 사이로 올라오는 해라도 담아봐야지..
28-75 하나 물리고 가서 망원이 많이 아쉬웠다..
날이 많이 훤~해졌다..
그냥 조용히 붉게 밝아오는 동쪽 하늘을 담아본다..
태양과 함께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르지만..
바다가 푸른 이유는..
사람들이 멍든 가슴을 안고 찾아와 쏟아붓고 가기 때문이라고 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얼마나 많은 사연들을 품고 있을지..
저 붉은 태양이 매일 멍든 바다를 어루만져 주는건지..
이건 아무래도 버그 같은데..
울트라햅틱은 사진을 MMS로 전송하려면 내장메모리에 저장을 해야 한다..
외장메모리에 저장된 사진은 전송을 못한다..
친구에게 보여주려고 최소 해상도로 찍은 사진들..
해도 많이 솟았고..
배들이 들어올 때가 되어 포구로 향했다..
어느새 활기를 찾은 포구..
올 여름 동해안 이상저온 현상과..
아직 조금 이른 시기여서(작년처럼 9월말에 나섰어야.. ㅎ)인지..
오징어가 많지 않았고.. 가격도 비쌌다..
그래도 서울에 비할 바가 아니기에(특히 싱싱함..)..
한 박스 사들었다..
얼음과 함께 담아 트렁크에 싣고
비싸고 맛없는 곰치국(먹어보자 하셨던 어머니께선 지금도 후회 중.. ㅋ)으로 아침을 하고..
서울로 향했다..
돌아오는 길..
파란 하늘과 구름이 좋아 대관령 삼양목장이나 양떼목장을 들러볼까 하다가..
어머니께는 무리일 듯 하여 봉평에 들르기로 했다..
마침 메밀꽃도 피어있다고 하니..
꽤 오랜만에 가보는 봉평..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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