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2 : 도쿄 여행.. 오랜만에 도쿄..
도쿄에 온 것이 14년 만인가..
더구나 온전한 여행으로 온 것은 아마 처음이지 않을까 싶은데..
일주일 동안 특별히 세운 계획도 별로 없으니..
바쁘게 살아가는 도쿄 사람들 속에서 느긋하게 보내다 가보자.. (살짝 미안하네.. ㅎ)
김포에서 출발해 하네다로 들어갔다..
이날 저녁에 이곳에서 그런 비행기 충돌 사고가 발생할 줄은 이때는 미처 몰랐다.. -.-
(내가 돌아가는 날부터 공항이 정상화되었다는..)
숙소가 있는 시부야까지 리무진을 탈까 싶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그냥 전철로 이동..
오랜만에 복잡한 일본 전철을 마주했으나..
아이폰에 들어있는 스이카로 편리하게 이동.. (비용은 안 편리하지만.. ㅋㅎ)
여행 중에 올라가 볼 시부야 스카이가 있는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원래는 미야시타 파크에 있는 시퀀스 호텔에서 일정 내내 머물고 싶었는데..
워낙 핫한 곳이라 6박을 다 잡을 수가 없었다.. -.-
그래서 멀지 않은 이곳 올데이 플레이스에서 4박을 먼저 하고 시퀀스로 이동할 예정..
이곳도 나름 힙한 곳.. 1층에 있는 저곳에서 맥주 한잔 못한게 좀 아쉽다..
체크인 시간까지는 한참 남아서 짐을 맡겨두고 시부야 중심가로..
어마어마한 인파를 피해 오랜만의 도쿄를 느껴본다..
드디어 종결이 된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이 파칭코에 나왔네.. ㅋ
저 멀리 요시노야도 보이니 일본에 온게 실감..
그런데 날씨가 꾸물거리면서 살짝 빗방울까지 뿌려서 무얼 하기가 좀 애매하다..
마침 이곳에 토호 시네마가 있어서 혹시 볼만한 영화가 있나 들러보았다..
오호~ 일본에서 흥행 중인 '고지라 -1.0'이 시간이 얼추 맞는다.. (얼마 전에 오스카에서도 상 받았던데..)
국내 개봉이 힘들거 같기도 하고.. 영화 특성 상 대사를 완벽하게 알아듣지 못해도 되니 안성마춤이다.. ㅎㅎ
예매를 하고 조금 남은 시간은 커피나 한잔 할까 싶어 스크램블 교차로가 보이는 록시땅 카페로..
저 카트는 아직도 많이들 타는구나.. 복잡한 도쿄 시내에 저런 걸 허가해 줬다는게 신기..
록시땅 카페..
스크램블 교차로가 보이는 자리에 앉으려면 조금 기다려야 했다..
비싼 아이스커피 한잔..
자릿값이 더 높은 듯.. ㅋㅋ
커피 마시며 한국으로 톡도 보내고 시간을 보내다 나왔다..
마크시티와 시부야역 사이에서 스크램블 스퀘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들렀다 영화관으로 가기로..
아직 단풍이 남아 있다니..
영화는 나름 재미있게 봤다..
고지라가 헐리우드로 넘어가 많이 변질되었는데..
그 옛날의 고지라 감성(?)이 살아 있어서 괜찮았다..
모 한국인이 보기에 살짝 거슬리는 부분이 없지는 않았으나.. ㅎ
영화관을 나오니.. 오~ 날이 개었다~~~
체크인을 하러 호텔로 돌아가는 길..
미야시타 파크 1층에 있는 시부야 요코초..
분위기는 좋아 보이는데 비추 의견이 대부분..
나도 결국 안가보았다는.. ㅋ
저 곳이 내가 토요일에 옮겨 갈 시퀀스 호텔..
체크인을 마무리하고 잠시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섰다..
도쿄역 앞에 새로 생긴 키테에 있는 회전초밥집 네무로 하나마루를 향해~
그러나 이미 오늘 대기자까지 마감.. 허허..
허탈한 마음으로 도쿄역 사진이나 좀 담아보고 시부야로 돌아가기로..
그곳에 또 다른 스시집 스시노미도리가 있으니까..
키테 내부 모습..
옛 우체국 건물을 리모델링한 이곳의 이름 키테는 우표라는 뜻이기도..
도쿄역 앞 광장으로 가봤다..
시부야로 돌아와 스시노미도리로 갔으나 여기도 오늘 마감..
아니 6시 조금 넘은 시간에 너무한 것들 아닌가.. ㅜㅜ
그래서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있는 이키나리 스테이크로..
스시에서 스테이크로 급변경.. ㅋ
기간한정이라니.. 이런 거 또 먹어줘야지.. ㅎ
편의점에서 맥주와 안줏거리 사들고 호텔로 복귀하는 길..
연초라 아직 일루미네이션이 남아 있다..
이렇게 오랜만에 찾아온 도쿄에서의 첫날이 저문다..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2023년 다카마쓰 여행.. 첫째 날 with Z5..
2023년 다카마쓰 여행.. 첫째 날 with Z5..
2024.05.01 -
2024년 봄 나고야 여행 계획..
2024년 봄 나고야 여행 계획..
2024.04.18 -
2023년 시즈오카 여행.. 마지막 날 with Z5..
2023년 시즈오카 여행.. 마지막 날 with Z5..
2024.04.07 -
2023년 시즈오카 여행.. 다섯째 날 with Z5..
2023년 시즈오카 여행.. 다섯째 날 with Z5..
2024.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