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갑작스레 쏟아진 코피 때문에 세브란스 응급실에 다녀왔었다..
코피가 물 흐르듯 쏟아지며 멈추지 않는 건 20년 전 졸업반 시절 이후 첨이고..
더구나 응급실행은 난생 처음.. ㅜㅜ
그때 이비인후과 외래진료를 예약했었기에..
오후 반차를 내고 세브란스로..
예약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병원 앞 캠퍼스를 잠깐 거닐었다..
대학원 다니는 동안에는 먼지 풀풀 날리며 공사중이었던 백양로..
이렇게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되어 있더라..
햇살이 살짝 따가웠지만..
간만에 걸어보는 캠퍼스의 모든 것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 같았다..
그건 깔끔하게 단장되었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길을 오가는 청년들에게는 아직 '선택할 수 있는 '미래'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라고 하면 배부른 소리라고 욕 먹으려나..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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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작년 여행기 마무리는 언제 할 수 있을지.. 흑..
스킨 버전 업도 해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