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둘러보며 왔던 길이니..
이번엔 열심히 걷는 것에만 집중.. ^^
어느새 로프웨이 정류장이 보인다..
빙하가 올려다 보이는 이정표 앞 벤치에 앉아 잠시 다리를 쉬지만..
햇살을 피할 수가 없다.. ㅎ
저 하늘 위로 비행기가 날아간다..
저 길은 섹션 3로 이어지는 길..
일정 높이 이상으로는 아예 식물들이 자라지 못하고..
그 위로는 빙하가 자리잡고 있다..
눈 앞에 펼쳐지는 파노라마 풍경..
(아래 사진들을 구글포토가 이어서 만든 것..)
빙하 쪽을 줌으로 최대한 당겨본다..
아이슬란드에서 만난 빙하와는 사뭇 다르고..
샤모니에서 만난 빙하와 비슷한 느낌..
같은 알프스라서 그럴까.. ㅎ
절벽의 저 스크래치(?)는 빙하기 만든 것이겠지..
섹션 3로 가는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인지..
세번째 정류장으로 이동하는 로프웨이는 캐빈이 가장 작다..
파란 하늘에 노~란 캐빈이 예뻐 보여서..
한동안 서서 사진에 담아봤다..
그렇게 신나게 셔터를 누르다..
정류장까지 올라왔는데..
방목을 하는 듯한 양들이 풀을 뜯고 있었다..
목에 달린 종들이 딸랑딸랑 소리를 내는데..
평화로운 느낌을 더해준다..
파이브 핑거스로 가기 전에 목을 좀 축이기로 했다..
이 지역 로컬 맥주 한잔을 들이킨 후..
색다른 음료가 하나 보여서 주문해봤다..
슈페지라고 오렌지맛 환타와 코카콜라를 반반 섞은 음료..
의외로 괜찮은 맛이라 저녁에 마트에서 환타와 콜라를 사다가 직접 만들어 먹었다는.. ㅋ
자~ 이제 파이브 핑거스로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