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WHERE
20040314 : 폼페이, 나폴리, 소렌토..
20040314 : 폼페이, 나폴리, 소렌토..
2009.05.31오늘은 일요일('화이트 데이'이기도 하죠.. ㅍㅍ).. 해서 온전히 관광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 아침 일찍 숙소를 출발해 나폴리를 향해 남쪽으로 출발했습니다.. 로마에 있는 동안 일행이 이용했던 미니버스.. 저래 봬도 '벤츠'입니다.. ㅋㅋ 휴게소에서 바라본 풍경.. 잘 정비되어 있는 고속도로를 따라 2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폼페이.. 79년 8월 제정 로마 시대..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한순간에 화산재에 묻혀 버렸던 번영과 쾌락의 도시 폼페이.. 1748년부터 발굴이 시작되어 절반이 좀 넘는 도시가 드러나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Porta Marina라고 불리는 입구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그 옛날에는 이곳이 바다에 면해 있었고, 폼페이로 들어가는 항구였던 셈이죠.. 항구에서 시내로 ..
20040313 : 도쿄 -> 로마..
20040313 : 도쿄 -> 로마..
2009.05.31오늘은 모 특별히 적을 일은 없습니다.. 하루종일 '비행'만 했으니까요.. ㅎㅎ 비행기는 11:30 JAL이었습니다.. 그런데, 공항에 도착해서 확인해 보니 이태리 국영항공사인 'Alitalia'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code를 share한 비행기편이 었던 거지요.. 문제는 JAL과 알리딸리아의 터미널이 틀리기 때문에 우리는 되돌아가던 버스를 다시 불러서 터미널을 옮겨야 했습니다.. 남은 엔화를 유로화로 환전하고서 세번째 방문으로 익숙해진, 하지만 요즘 공사가 한창인 나리타 공항을 좀 둘러보구선 드디어 로마를 향해 도쿄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알리딸리아.. 제 시간에 도착하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연발, 연착이 잦다는 악명이 드높은 이태리 국영항공사죠.. ^^ 다행히 이날은 제 시간에 출발을 했습니다....
20040312 : 하코네 -> 도쿄..
20040312 : 하코네 -> 도쿄..
2009.05.31일본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은 바로 공항에 나가서 로마행 비행기를 타야하기 때문에.. 오후에 도쿄로 돌아가서 NHK 저작권부 직원들과 회식을 하게 되어 있었던 일정이 NHK측 사정 땜에 취소되었습니다.. 그래서 천천히 하코네 주변을 돌아 보고 도쿄로 돌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침부터 잔뜩 찌푸린 날씨에 비도 흩뿌리는 날씨는 어제와 다를 바가 없습 니다.. -.-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이 메이지 천황의 하코네 별궁터가 있는 '온시하코네 공원'.. 날씨 좋은 날에는 후지산이 바라다 보이는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 곳인데.. 의외로 관광객들이 잘 찾지를 않는다고 하더군요.. 예전에 영국의 블레어 총리가 방문했을 때 묵었던 호텔이라고 합니다.. 잠시 산책을 하고는 아시노코 호수의 유람선을 타러 갔습니다.. 유..
20040311 : 도쿄 -> 하코네..
20040311 : 도쿄 -> 하코네..
2009.05.31오늘은 오전에만 공식 일정이 있는 날입니다.. 도쿄만 매립지에 조성된 '오다이바 임해부도심'에 위치한 후지TV를 방문하기로 되어 있는데.. 후지TV는 MBC와 제휴관계인 덕에.. 저는 세번째 방문이 됩니다.. 모.. 전날 일본민간방송연맹에서 필요한 자료들을 대부분 얻었기 때문에.. 후지TV 방문에서는 그 내용들을 확인하고, 실무자들의 고충이나 경험을 나누기 로 하였습니다.. 근데, 저작권부 직원들하고 회의하던 중에 갑자기 책상과 집기들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가벼운 지진이네요~ 라고 후지TV 직원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했지만.. 저로서는 첨 지진을 체험해 보는 순간이었습니다.. 지진없는 나라에 사는 것이 얼마나 감사했던지.. ㅎㅎ 아무튼 2시간여의 회의를 끝내고.. 같은 오다이바 내에 있는 돈까스 ..
20040310 : 도쿄..
20040310 : 도쿄..
2009.05.31본격적인 출장일정의 시작입니다.. 시차(^^;;) 덕분에 눈이 일찍 떠져서.. 호텔 바로 앞에 있는 도쿄도청 앞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웅장~한 도쿄도청의 모습.. 혹자는 일본경제 거품의 상징이라고도 하지만 암튼 대단한 건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유리로 된 투명한 건물에 비하면 좀 답답한 느낌도 주지만.. 왠지 영화 '배트맨'에 나오는 '고담시'의 시청같지 않나요? ^^ 저 높은 곳까지 날아오르는 까마귀가 신기할 뿐입니다.. 아침 식사를 하고, 첫 방문처인 NHK로 향했습니다.. 메이지신궁, 요요기공원 옆에 있는 NHK 본사.. 미국과 지원국에 대한 테러 때문인지 '특별경계령'이 내려진 상태에서 보안이 엄청 강화되었더군요.. 방송사가 '국가기간시설' 아니겠습니까.. ^^ 건물이 오래되어서..
20040309 : 서울 -> 도쿄..
20040309 : 서울 -> 도쿄..
2009.05.312004년 3월.. 입사 후 네번째 해외출장을 갔었다.. 출장 목적을 이룬 것 외에 나에게 의미가 있었던 것은.. 난생 처음으로 유럽에 발을 디뎠으며.. 난생 처음으로 동선을 짜 유럽을 여행했으며.. 난생 처음으로 사진의 매력을 느꼈던 것이랄까.. 출장 후에 열흘이 넘는 여행 일정을 용인해 주신, 아니 적극 추천해 주신 당시 부장님께 지금도 감사하다.. 옛 홈피의 글과 사진들을 옮겨본다.. 처음 홈피를 만들던 시절 썼던 경어체를 그대로 옮긴다.. (그때는 내가 좀 더 예의바른 사람이었나 보다.. ㅋ) 물론.. 이유는 수정하기 귀찮아서다.. ㅎ 이번 출장의 목적은 일본과 유럽 방송사들의 저작권 처리 실태를 조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저작권단체들이 방송사에 대해 각종 사용료의 추가나 인상을 주장할 때 늘 이..
200602 : 자카르타 가는 비행기 안에서..
200602 : 자카르타 가는 비행기 안에서..
2009.05.23언제 이런 풍경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지금 다시 보니 그때의 경이로움이 살아오는 듯 하다.. 이래서 사진을 찍어야 하나 보다.. ^^ 마지막 목적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나에게만 해당.. 다른 일행들은 싱가포르까지 갔다 온다..) 향하는 비행기 안.. 말레이시아 항공을 이용했는데.. 좌석이 텅텅 비었다.. 늘 만석인 대한항공에 비하자니 천국이다.. ^^ 하지만 그보다 더욱 좋았던 것은.. 창밖으로 내다 보이는 구름의 장관이었다.. 비행기 여행을 꽤 해보았지만.. 이런 멋진 모습은 처음이었다.. 보통 비행기 이동 중에는 조그만 디카로 기내식이나 찍어두곤 하는데.. 도저히 보고만 있을 수가 없어서 D70을 꺼내들고 계속 셔터를 눌렀다.. 쓰나미가 휩쓸고 지나갔던 인도네시아.. 그 상처를 보듬어 주는 ..
200602 : 쿠알라 룸푸르 이런저런 사진들..
200602 : 쿠알라 룸푸르 이런저런 사진들..
2009.05.23쿠알라 룸푸르에 머무는 동안..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동하는 안에서 거리를 내다 볼 수밖에 없었다.. 날씨가 더워서 에어콘 나오는 차안이 더 견디기 쉽기도 했지만.. ^^ 일요일에 고원지대에 위치한 '겐팅 하이랜드'라는 곳에 가면서.. 서민들이 사는 아파트..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국가다.. 쿠알라 룸푸르 외곽에 건설한 신행정도시.. 이름을 까먹었다.. -.- 울나라 공무원들 많이 왔다 갔겠지? ^^
200602 : 말레이시아 민속공연..
200602 : 말레이시아 민속공연..
2009.05.23말레이시아에는 토요일 자정이 넘은 시간에 도착했다.. 바로 호텔로 이동해서 짐을 풀고 눈을 붙인 뒤.. 일요일 일정이 진행되었다.. 저녁은 호텔 앞 말레이시아식 부페식당에서 했는데.. 간단한 민속공연이 있었다.. 번들과 내장 스트로보라는 초라한 조합이었지만.. 그래도 몇컷은 괜찮은 사진을 건졌다..
200602 : 쿠알라 룸푸르 페트로나스타워..
200602 : 쿠알라 룸푸르 페트로나스타워..
2009.05.23이번 출장 두번째 방문지였던 '쿠알라 룸푸르'.. 영하 10도의 서울을 떠나.. 영상 10도를 넘나들던 초봄같은 날씨의 도쿄를 거쳐 도착한 곳이 낮기온 30도의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푸르.. 그곳을 대표하는 쌍둥이 빌딩 '페트로나스 타워'.. 한쪽 건물을 우리나라 기업이 지었고(그 과정에서 나머지 건물을 지은 일본기업을 앞질렀 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었었던..) 얼마 전까지 세계 최고층 건물이었던 곳.. 영화 '앤트랩먼트'의 배경이 되기도 했었다.. 실제로 보게 되니 그 높이 뿐만 아니라 유려한 곡선으로 이뤄진 금속성 외관이 멋스러운 건물이었다.. 세계 최고라는 높이는 다른 건물에게 내주었지만.. 그 아름다움은 전혀 빛 바래지 않은 듯 하다.. 회의장소로 이동하면서 버스 안에서 찍은 모습.. 밤에 호텔을 나..
200602 : 도쿄 비너스포트..
200602 : 도쿄 비너스포트..
2009.05.23MBC와 제휴관계에 있는 후지TV가 있는 관계로.. 일본 출장 때마다 꼭 들르게 되는 오다이바.. 도쿄만 앞 매립지에 조성된 신도심이다 보니.. 유명한 장소가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 바로 '비너스 포트'이다.. 라스베가스의 한 쇼핑몰을 본 뜬 이 곳은 내부 천장의 조명을 하늘빛으로 하면서 시시각각 변화하기 때문에 들어서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된다.. 아기자기한 물건들을 파는 상점들.. 유럽풍으로 조성된 내부.. 정말 사랑스러운 공간이다.. 일행들은 건너편 메가웹에서 도요타 자동차들을 보고 있을 때.. 나는 천천히 이곳을 거닐 었다.. 오다이바에서 바라본 도쿄만의 석양..
200602 : 도쿄 암럭스..
200602 : 도쿄 암럭스..
2009.05.23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 옆에 있는 '암럭스'.. JR 야마노테센 이케부쿠로역에서 내려 10분 정도 걸어가면.. 화려한 유흥가 불빛들 사이로 은은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이 건물을 만나게 된다.. 낮에는 평범한 도요타 자동차의 쇼룸이지만.. 해가 저물고 어둠이 내려앉으면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이 건물.. 첫 해외나들이였던 2002년 도쿄 출장 때.. 저 건물 옆 공중전화에서 우리나라로 전화를 걸었 었다.. 수화기 너머로 먼 거리를 건너뛰어 들려오는 목소리..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여러가지 이유로.. 나에게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이 건물.. 늦은 시간에도 열심히 찾아가 만나고 왔다..